호텔이 가진 품격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지정될 만큼 영향력이 있다. 그리고 호텔 내 레스토랑은 그 품격에 의미를 더해 주는 가치를 갖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공간이기에 예의가 시작과 끝을 같이 한다. 그런데 종업원의 실수로 식사 중이던 손님이 상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배상 책임에 대한 문제가 재판을 통해 진행되었다.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A씨(레스토랑 손님)【피고】 B씨(레스토랑 종업원)【변론종결】 2016. 9. 20.【판결선고】 2016. 10. 18.【사건의 개요】원고 A씨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
근로기준법에서의 해고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4명 이하의 사업장의 경우는 근로기준법 일부 규정만 적용받아 이 해고 여부에 노동계에서 늘 문제를 지적해 왔다. 왜 근로자 수에 기반한 차등인건지 평등권 침해에 대해 논란이 있어 왔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7년, 4인 미만 숙박업소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해고를 당하자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청구인】 A씨(숙박업소 근로자)【선고일】 2019.
공유숙박 이용과 관련해 몰카 등 성범죄 사건은 늘 언제 촉발될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다. 이는 점점 증가하는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흡해 제2, 3의 피해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국내에서도 공유숙박 운영자가 침실에 몰카를 설치하고 촬영을 시도하는 등의 성범죄가 적발되었다.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기소·공판】 장송이 검사(기소), 박수정 검사(공판)【피고인】 공유숙박 운영자 A【판결선고】 2018.12. 20.【사건의 개요】지난 2018년 2~3월 경, 서울시 성동구 에어비앤비 아파트 공유숙박
외국계 숙박예약앱을 이용하다 보면 평상가보다 저렴하지만 ‘환불불가’가 적힌 객실 상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구매자의 입장에선 매우 구미가 당기지만 현지 사정 또는 일정 변동에 따른 취소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기에 예약이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혹시 이 조항이 강제적인 사항이고, 위법이라면 환불이 가능해지는 것 아닐까?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부킹닷컴【피고인】 공정거래위원회【변론종결】 2020. 4. 1.【판결선고】 2020. 5. 20.【사건의 개요】공정거래위원회는 외국에 주소를 두면서 국내에서 숙박예약 영업을 펼치는
가족 휴가여행으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한 펜션을 찾은 원고(A)씨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복층 객실 내 매트리스 사이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지지대가 붕괴돼 낙하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에 원고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피고는 허락없이 임의로 합판을 들어냈다는 행동 등을 지적했다. 과연 책임은 누구에게 더 큰 것일까.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투숙객 A【피고인】 펜션업경영자 B【변론종결】 2019. 11. 27.【판결선고】 2019. 12. 18.【사건의 개요】투숙객 원고 A는 피고 B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숙박
숙박업소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수의 객실에서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로 늘 화재와 같은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숙박업경영자 역시 불시에 발생하는 사건사고 등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시설 및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그렇다면 책임 입증이 어려운 화재사고 시 그 보호 의무는 발동되는 것일까? 숙박업경영자는 손해배상을 지급해야 하는 것일까? 판례를 들어 설명한다. 기초 사실, 청구 취지원고 A와 B(처), C·D·E(자녀)는 2014. 12. 2.경부터 피고 F가 운영하는 전라북도 순창군에 위치한 ‘H모텔(이하 사건 방)’에 투숙하
학교보건법상 인접지에는 숙박업소, 도축장, 화장장,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운영할 수 없다. 그러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거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면 행위 및 시설이 허용되기도 한다. 즉 권한을 가진 자의 재량권에 의해 결정되기에, 숙박업소를 건축하려는 원고 A는 학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판단하고 시설해제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제목 :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A【피고인】 충청남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변론종결】 2012. 8. 29.【판결선고】 2012. 9. 12.【사건의 개요】원고
부산에 소재한 한 모텔에서 숙박업주의 성매매알선행위가 발생했다. 공중관리위생법에 의거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나, 숙박업주는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의 ‘함정수사’에 의한 것이기에, 이는 ‘재량권을 벗어난 남용 사례’라고 주장했다. 과연 위법대상이 되는 것일까?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A【피고인】 부산광역시 동구청장【변론종결】 2018. 3. 21.【판결선고】 2018. 4. 4.【사건의 개요】피고는 원고의 배우자인 B(숙박업주)가 2017. 7. 17. 16:30경 원고가 운영하는 부산 동구 C 소재 D모텔에서 성매매알
한 무인모텔에서 미성년과 성인의 조건만남이 이뤄졌고, 모텔주인/관리원이 해당 사실을 바로 알게 되어 중재를 종용했다. 그러면 숙박경영자(모텔주인)에게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미성년 투숙에 따른 법적 책임이 있는 것일까? 연령확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발동되는 것일까? 사건의 개요와 쟁점【피고인】 모텔 경영자【사건의 개요】2013년 3월경, 미성년 A(여, 15세)양과 조건 만남한 B(남, 34세)씨가 경상북도 칠곡의 있는 C호텔에 투숙해 일어난 사건이다. A양과 B씨가 성관계 시도 중 A양의 일행들이 나타나 “B씨에 미성년과 성
도심이 아닌 외곽의 숙박시설의 경우, 토지 사용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토지를 개인 소유하는 입장에서 사용료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황도로 개념으로 이용해 왔어도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일까? 토지 사용에 대한 비슷한 판례가 있어 소개한다. 사건의 개요와 쟁점【원고】 주차장 운영 중인 토지 소유자【피고】 본 주차장 일부 토지를 통행로로 사용하는 호텔 운영자【사건의 개요】1989년 9월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 2,108㎡ 토지를 주차장으로 운영하던 소유자가, 이 부지 일부를 통행로로 사용하던 호텔
지난 1990년 제정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은 정부가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제정한 법률이다. 당시에는 농어촌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에서 민박사업자를 지정해 운영을 허가하는 형태인 지정제로 도입됐다. 하지만 대법원이 이 같은 민박사업을 숙박업으로 판단하면서 제도 정비가 불가피해졌고, 농어촌민박업이 등장한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살펴본다. 사건의 개요와 쟁점【상고인】 관광농원 경영자【사건의 개요】원심 판결에서 패소한 상고인인 관광농원 경영자는 당시 농림수산부장관 행정지도 사항을 담은 ‘농어촌 관광소득원 개발사업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숙박시설에서 주최하는 파티를 전면 금지했다. 실제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저녁식사 시간 등을 활용한 심야파티가 일상화되어 있고, 호텔이나 펜션에서도 이벤트를 위해 다양한 파티를 주최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마케팅 차원의 야외파티를 주최하는 숙박시설이 많지만, 자칫 불법영업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대원법 판례를 살펴본다. 야외에 설치한 파티시설은 유흥업현재의 시점에서 파티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숙박업종은 게스트하우스다. 파티 자체가 게스트하우스를
관광숙박산업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많은 숙박업경영자는 경영상의 이유로 인력감축 등 긴축운영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특급호텔의 경우 매각을 통해 폐업을 단행하며 경영악화를 극단적인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정리해고의 경우 법률적 다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판례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파악해야 한다. 이에 대법원에서 근로자의 손을 들어 준 2012두25873 판례를 통해 법률적 기준을 살펴본다. 쟁점이었던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결론적으로 근로자의 손을 들어 준 대법원 2012두2587
호텔을 경영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고용형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업무의 내용, 업무를 달성하는 기간과 지속성, 인건비에 책정한 예산 등 다양하다. 하지만 법률적으로 단시간 근로자 또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 대우는 금지되어 있다. 강원랜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대법원 판례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의 기준을 살펴본다. 원심은 강원랜드의 손 들어줘지난 2019년 9월 26일 대법원이 선고한 2016두478
대법원 2013도7947 판례에서는 영리의 목적으로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는 시설 및 설비 등의 서비스를 계속적·반복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숙박업으로 판단했다. 이는 국내에서 존재하는 모든 상업시설에 적용되는 내용이다. 업태나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영리를 취한다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무허가 불법숙박시설을 운영한 것이다. 하지만 동호회 활동을 위해 회비를 걷어 펜션을 운영하고, 개인적 영리목적을 동반하지 않았다면 어떨까? 청주지법에서 마무리된 판례를 통해 살펴봤다. 나체주의자 모임으로 화제를
소규모 숙박시설은 업장의 대표가 일부 직원을 두는 형태로 조직구조가 단순하다.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지분, 지배, 조직의 구조가 복잡하다. 한 사람의 자본이 아닌 여러 사람의 자본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고, 대표 아래 위탁운영사 또는 전무, 상무, 지배인, 관리부장, 영업부장 등 업무의 책임소재도 복잡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텔 내 화재사고 등이 발생한다면 실질적으로는 관리·운영의 업무에 관여하지 않은 대표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살펴봤다. 복잡했던 호텔의 지배구조대법원 85도108
도심권의 상권을 비롯해 교외에 위치한 상당수 숙박시설에서는 주차공간을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차공간에 개폐시설을 구축하고 사방을 벽면으로 설치해 외부에서 주차장이 보일 수 없도록 차단하지만, 이 같은 시설을 갖추지 못한 숙박시설에서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가림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대법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나와 살펴봤다. 법률해석에 따라 달라진 판단이번 사건은 2008년으로 거슬
지난 7월 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법원 판례가 숙박업계에 큰 화두가 됐다. 청소년 혼숙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숙박업 경영자와 종업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한 1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이번 대법원 판례에서의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오후 2시 1분경부터 오후 7시 36분경까지 약 5시간 동안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용인시에 위치한 한 무인텔에서 14세의 여자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이른 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도 표현되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유해환경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한 규정이 없다. 그렇다면 관광진흥법을 따르는 관광숙박업종은 제한이 없는 것일까? 휴양콘도미니엄업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살펴본다. 절대보호구역 내 사업승인 신청한 기업이번 판결의 원고는 지난 2018년 3월 15일 피고
숙박시설은 5년 내지 10년 사이 리모델링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시설재투자업이다. 이론적으로는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공간을 대여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고객이 많을수록 시설물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테리어 트렌드의 변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5년 주기 또는 10년 주기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리모델링 주기가 길거나 재투자의 여력이 없는 숙박시설은 경쟁 시설이 리모델링을 단행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된다. 이처럼 약화되는 경쟁력을 법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