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5유로(약 7,000원)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일본 오사카도 관광객들에게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프랑스의 일부 호텔은 ESG 실천을 위해 샤워를 빨리 마치면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시작했고, 골든위크를 앞둔 일본은 숙박요금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는 지난 4월 25일 베네치아에 입장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QR코드를 부여해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5유로(약 7,000원)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
현재 농어촌민박업은 ‘농어촌지역 또는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소유 및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이용하여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투숙객에게 숙박·취사시설·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규정함에 따라 식품접객업을 득하지 않아도 조식을 제공할 수 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석식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월 25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업계와 학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
중소형호텔에서 식당을 운영하려면 건축물의 일부 용도를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해야 한다. 반대로 근린생활시설에서는 숙박시설을 운영할 수 없다. 이처럼 단일용도로만 영업을 허용하고 있는 법 체계는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최근 기업활력과 국민편익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합리화하고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에 ‘2024년 킬러․민생규제 개선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주요기업, 지방상의, 주한외국상의를 통해 발굴한 킬러규제(58건), 민생규제(9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상반기 중 숙박예약앱에 대한 자율규제 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해 발표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는 배달앱의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공정위는 2023년 3월 초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이 발표된 이후 1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배달앱 자율규제 방안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위메프오 등 5개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관련 사업자단체,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가 참석해 마련한 것으로, ▲입점계약 관행 개
최근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할 정도로 단기임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에어비앤비를 통한 불법 공유숙박시설의 활로가 단기임대 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큰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담기임대란 일주일에서 약 1개월 가량으로 주택임대차계약 기간을 초단기로 짧게 설정하는 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단기임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원인은 장기 지방출장이나 이사 및 인테리어로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숙박산업
2023년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사용된 쿠폰 절반이 중소형호텔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숙박업경영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 숙박할인권 지원사업 효과조사 및 성과분석 통합보고서’를 4월 1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내국인들의 여행 행태와 쿠폰 만족도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사용된 130만3,000여건의 쿠폰 데이터, 4만2,208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기반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숙박세일 페스타’에서는 모두 130만3,965건의
장기 연휴인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일정이 오는 5월에 몰리면서 국내 관광숙박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4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5월 1~5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관광지 예약이 코로나19 이전 시기를 상회하면서 소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여행플랫폼 유메트립(Umetrip)은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항공권 주문이 작년보다 21%,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해 경기 침체
IOT(사물인터넷)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도 10여년이 훌쩍 지났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IOT가 접목될 경우 무인화를 중심으로 고객 편의 서비스가 급격히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그러나 여전히 IOT는 관광숙박산업에 접목되지 못했다. IOT 접목이 더딘 이유와 IOT 접목을 통한 중소형호텔의 경쟁력은 무엇일까?IOT란 말 그대로 사물인터넷을 뜻한다. 쉽게 풀어 설명하면 인터넷 통신 신호를 받아들이기만 했던 특정 사물이 다른 사물과 통신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IOT 기술은 사실
2024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가 비교적 늦은 시점인 5월 중순 이후 가동될 전망인 가운데, 매년 안건으로 상정됐다가 부결되어 왔던 ‘업종별 차등적용’이 올해 최저임금 협상의 최대 쟁점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 주목된다.올해 최저임금위 활동이 늦게 시작되는 이유는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상당수가 오는 5월 13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 때문에 1차 전원회의 일정도
학원이 주최한 여름 캠프 숙소인 펜션에서 한 고등학생이 시설 내 수영장에서 금지된 ‘다이빙’을 하다가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마비 등 중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숙박업경영자가 아닌 학원운영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2019년 8월 당시 고3이던 A씨는 학원 운영자 B씨가 주최한 여름 캠프에 참석했다. A씨는 숙박업경영자 C씨가 운영하는 펜션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금지된 다이빙으로 입수하다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부딪혀 경추 골절, 사지마비 등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곧바로 병
코로나19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물론,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으로 관광숙박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코로나19의 계기로 크게 성장한 산업도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58%의 양적 성장을 이룬 캠핑장 산업이다.최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발표한 야영장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 야영장업은 3,747개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말(2,367개)과 비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숙박산업과 관련한 각종 지원·규제법의 방향성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논의가 중단됐던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하 온플법)’ 재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목소리가 들린다.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총 175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더불어 조국혁신당도 12석을 얻으며 범야권은 재적의원 3분의 2에 근접하는 187석을 차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최근 관광숙박산업에서는 객실 내 PC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PC 이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지만, PC 관리에 전문성이 낮은 숙박업경영자들은 수리기사에게만 의존하다 정상 PC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과도한 수리비용이 청구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객실 내 PC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소형호텔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이왕이면 게이밍PC가 설치된 객실을 우선 예약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중소형호텔 산업에서는 고사양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출사표를 던진 사업자가 잇따르며 4파전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인터넷은행들은 노년층 등 금융소외 계층과 소상공인·중소기업·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기에 숙박업경영자들도 주목하고 있다.더존뱅크4월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함께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인터넷은행 투자에 회의적이었으나, 더존비즈온의 방대한 ‘기업 데이터’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TF를 구성,
대한민국이 위기다. 매년 역대 최저치의 출산율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출산인구 감소와 함께 인구 유출까지 겹친 지역들의 숙박업경영자들은 도시 소멸까지 걱정하며 공실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관광숙박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숙박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대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산업이기 때문이다.익산시 ‘지역관광상품’ 개발 위해 민·관 맞손먼저 전북 익산시는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익산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
지난 3월 29일부터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에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 가운데, 환경부는 숙박업경영자들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일회용품 사용요금의 지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일회용품 무상제공 금지는 지난 3월 29일부터 시행된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의 내용을 따르고 있다. 해당 개정안을 살펴보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은 일회용품을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법령에 따라 무상제공이 금지된 품목을 살펴보
올 하반기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 이행강제금 부과를 앞두고 일부 지자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먼저 경기도는 건축물의 용도변경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생숙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지역 내 준공된 생숙은 약 3만3,000호다. 이 가운데 33% 수준인 약 1만1,000호는 숙박업 신고가 완료됐고, 나머지 약 2만2,000호는 미신고된 상태다. 숙박업 신고와 용도변경 신청 건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29일 시·군 합동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여·야는 민심을 잡기 위해 연일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숙박업경영자들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입법 지원들을 약속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거철마다 돌아오는 공약 공염불에 그치지는 않을까 혹은 실효성이 빠진 정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발표된 공약을 살펴본다.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공약여야가 제시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공약은 대부분 대출 이자 부담 완화에 중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 4일은 도시, 3일은 농촌에 머무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는 ‘4도(都)3촌(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택의 숙박시설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빈집을 활용해 인구소멸 지역을 재생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3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농촌에서 창업, 워케이션, 4도3촌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농촌공간을 사람·기업
오는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에 따라 50객실 이상 규모의 숙박업 시설은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이를 두고 각계에서는 유료화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지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의 규모가 적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본지에서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행정안전부에서 공개하고 있는 숙박업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28일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숙박업 시설은 29,95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