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 등... 중앙회 ‘2024 주요 사업계획’ 발표
2,000만 외래객 시대에 힘입어 더욱 노력할 것

지난 12일 (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이하 중앙회)가 개최한 ‘2024년도 정기이사회’에서는 중앙회의 올해 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총 54명의 이사진 중 41명의 중앙회 이사와 주정수 중앙회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지회장의 위임식과 상정된 부의안건 등이 큰 이견 없이 심의·의결되며 마무리되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 중앙회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공중위생관리법 ▲청소년보호법 ▲방송법 ▲출입국관리법 등 필수 법령의 일부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먼저 최근 숙박업이 겪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출입국관리법 개정에 힘쓸 예정이다. F-4 비자 소지자는 숙박업에 취업할 수 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만 객실청소원으로 고용이 가능하다. 중앙회는 앞으로 숙박업에서 객실청소원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지역을 일부가 아닌 전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적극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중앙회는 청소년 혼숙으로 발생하는 법적 불이익을 완화하기 위해 힘쓴다.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도용해 혼숙이 발생한 경우 숙박업경영자의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은 이미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다. 

TV수신료 인하도 숙박업의 화두이다. 객실마다 TV수신료를 부과하는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으로 앞서 정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 간담회에 참석해 현행 TV수신료 징수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 결과 중기부는 부처 차원에서 수신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해 숙박업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올 한 해 2,000만 방한 관광객 시대에 힘입어 더 나은 숙박업 경영 환경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국회의장 간담회에 참석한 정경재 회장(왼쪽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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