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정경재 (사)대한숙박업중앙회장
[신년 인터뷰] 정경재 (사)대한숙박업중앙회장
  • 김해슬 기자
  • 승인 2024.01.3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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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숙박산업을 꿈꾸며 현장을 뛰다
정경재 (사)대한숙박업중앙회장

정부는 관광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갑진년(甲辰年) 한 해 동안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런 기조에 힘입어 (사)대한숙박업중앙회에서는 숙박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경영 환경 발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정경재 중앙회장을 직접 만나 중앙회의 지난 한 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방향성을 들어봤다.

Q.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중앙회가 이룬 성과는?
A. 2023년은 대통령 및 각 부처와 화담하며 숙박산업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두 발로 직접 뛰어다닌 해였습니다. 신촌의 한 카페에서 대통령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토론을 진행하면서는 숙박산업이 사드와 코로나라는 연이은 장벽으로 경기 침체와 매출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애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 원장과 시중 5대 은행장들이 참여한 정책 토론에서는 우리 숙박산업이 국내 자영업 중 대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정책자금을 받았다고 해서 기존 대출의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고, 금융감독원장은 자영업자를 위한 금리 인하 정책으로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응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2024년 중앙회의 목표 및 정부의 정책방향성은? 
A. 첫 번째는 외국인 고용문제인 E-9 비자입니다. 작년 국무총리와 간담회 현장에서 숙박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숙박업에서도 E-9 비자를 조속히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외국인을 고용해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는 청소년 혼숙으로 발생하는 법적 불이익을 완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께 어느 한쪽이 성인이면 성인만 처벌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도용해 혼숙이 발생한 경우 숙박업경영자의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은 이미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TV수신료 인하입니다. TV수신료 인하 문제는 최근 중기부에서 진행한 ‘규제뽀개기’ 정책행사에서 국민판정단 150여명이 숙박시설의 TV수신료 인하를 찬성했고, 중기부는 국민판정단의 결정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TV수신료 인하는 중기부가 부처 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입니다. 네 번째는 현재 크게 대두되고 있는 공유숙박 문제입니다.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에서 내국인을 받는 것은 50만 국내 숙박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공유숙박 법제화를 반드시 저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숙박예약앱 문제는 이미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놀자와는 올해부터 출혈경쟁을 유발하는 무한쿠폰룸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도 숙박예약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Q. 회장님만의 특별한 숙박시설 경영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A. 숙박시설을 운영하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많이 발생합니다. 운영을 잘하기 위한 노하우로는 우선, 청결에 신경 쓰는 것입니다. 쾌적한 환경이어야 손님들이 방문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또 최근 이슈였던 빈대나 벌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에 신경 쓰며 숙박시설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서비스입니다.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지역의 음식점, 관광지의 물음에 직원들이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입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숙박시설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시설이므로 화재경보기나 보험, 일산화탄소 감지기 등을 사전에 점검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OTT 서비스와 같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갖추는 것이 손님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으며, 숙박시설을 잘 운영할 수 있는 팁이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전국에 계신 숙박업경영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A. 숙박업경영자 여러분들이 어려운 환경에 계시다는 것을 저 역시 피부로 느낀 지난 한 해였습니다. 사드와 코로나라는 연이은 악재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업을 위해 힘쓰며 끝까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정부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한 많은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0만 방한 관광객 시대 및 숙박쿠폰 발행 등 여러 방안들로 내·외국인들의 유입과 관광 경제의 활기가 기대되는 한 해입니다. 숙박업경영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도록 중앙회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값진 보상과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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