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플래닝, '새로운 서울' 콘셉트 적용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 프랑스 스타일 표방

이태원은 서울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흥망성쇠가 극명히 나타났던 상권이다.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이자 핫플레이스의 중심지로 특급호텔의 각축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는 문을 닫는 특급호텔이 늘어났고, 용도를 전환한 곳도 많다. 누베르 서울 이태원 역시 지난 3년 동안 방치됐고, 최근 ‘새로운 서울’을 꿈꾸며 새단장을 마쳤다. 스페이스플래닝의 놀라운 아이디어 콘셉트가 적용된 서울 중심부의 하이엔드 호텔을 살펴본다.

‘NEW SEOUL’ 엔데믹 상황에서 최상의 입지조건

서울 정가운데 위치한 용산구의 이태원 상권은 외국인 거주자들이 밀집해 있는 상권으로 익히 알려졌고, 관광지로써도 해외 관광객와 내국인을 가리지 않고 핫플레이스를 형성하고 있는 상권이다. 서울에서도 핵심 상권 중 하나로 손꼽히며, 다양한 국가의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하며 예술과 음악을 즐기는 감각적인 상권으로도 유명하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5성급 이상 프리미엄 호텔과 터줏대감처럼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온 관광호텔이 밀집해 있다. 숙박상권으로써는 시설의 퀄리티에 따라 매출의 차이도 극명하게 나타나는 양극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누베르 서울 이태원은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불과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호텔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가 대부분 핫플레이스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지리적으로 숙소로 활용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핫플레이스를 누빈 내국인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활용하기에 뛰어나다.

프랑스를 담아낸 ‘NEW SEOUL’
스페이스플래닝의 ‘새로운 서울’ 콘셉트가 적용된 누베르 서울 이태원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의 본고장 프랑스를 표방하고 있다. 시그니처 컬러로 활용된 옐로우 컬러는 포인트 컬러로 공간 곳곳을 채우며 생동감 넘치는 예술적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옐로우 컬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감성적 분위기는 외관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다. 조도가 낮은 옐로우 컬러의 조명이 포인트로 활용되면서 블랙계통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면서도 영감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 이미지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덴티티는 로비라운지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모던 콘셉트에 충실해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면, 화이트를 베이스로 옐로우를 포인트로 활용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로비라운지에 배치된 패브릭 계열의 감각적인 가구와 디자인 연출은 호텔다운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까지 더하고 있다.

유니크한 스토리의 객실
새로운 서울을 꿈꾸며 새단장을 마친 누베르 서울 이태원의 경쟁력은 객실에서 꽃을 피운다. 총 69개의 객실을 갖춘 누베르 서울 이태원의 룸타입은 컬렉션S, 컬렉션D, 컬렉션T, 컬렉션 D², 뮤지엄으로 구성됐다. 컬렉션으로 명칭된 4개 객실은 1인 또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적합한 S룸부터 시작해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의 D룸, 트렌디한 분위기를 강조한 트윈베드의 T룸, Lumi 턴테이블 스피커를 통해 LP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D²룸의 분위기가 독특하고 개성적이다. 특히 D²룸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는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로 유명한 트랜스페어런트사의 스피커를 비치했다. 최대 4인까지 수용 가능한 뮤지엄룸은 새로운 서울의 절정을 이룬다. 인근 핫플레이스에 위치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에 특화된 상점들의 다이닝 라운지가 객실 내 접목되면서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공간 연출에 더해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 브랜드인 알로소 쇼파와 아트북이 진열된 북 스탠드 등 감각적인 오브제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누베르 서울 이태원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라운지바&다이닝 공간을 준비 중이며, 이태원 중심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휴게 공간도 구성하고 있다. 호텔 방문만으로도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하고 예술적 영감을 얻도록 구현했다는 점이 누베르 서울 이태원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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