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라고바움 관광호텔
[세종] 라고바움 관광호텔
  • 석소원 기자
  • 승인 2023.08.30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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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관광호텔

47개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해 31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는 외지인들의 출입이 많고, 2025년과 2027년에는 각각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소형호텔을 유치하고자 하지만,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어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그나마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 이어 라고바움 관광호텔이 세종시에 두번째로 문을 연 관광호텔이다. 지역을 상징하는 2호 관광호텔인 라고바움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

상호 : 라고바움 관광호텔
주소 : 세종 다솜로 185
전화 : 044-866-3086
디자인 콘셉트 : 모던, 내츄럴, 비즈니스
차별화 : 뷔페&카페, 비즈니스 업무지원
홈페이지 : https://hotellagobaum.modoo.at

2호 호텔이 선점한 지리점 이점
지난 8월 7일 개장한 라고바움 관광호텔은 세종시에 두 번째로 오픈한 관광호텔이다. 세종시의 1호 관광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개장을 축하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281개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이라면 라고바움은 31개 객실을 갖추고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31개 객실은 중소형호텔 산업에서는 평균적인 규모이지만, 관광호텔이라는 타이틀답게 카페와 뷔페 레스토랑을 비롯해 스몰웨딩도 가능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조망권이 탁월하다. 세종시가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을 바로 내려다보는 조망권을 확보해 탁 트인 경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공원과 바로 맞닿은 지리적 이점은 고객들에게는 간단한 조깅과 산책을 즐기기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접근성도 우수해 앞으로 세종호수공원을 활용해 세종시가 유치할 다양한 행사에서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비즈니스호텔의 가치는 물론, 여행과 여가를 즐기는 고객들에게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리 기획된 랜드마크의 가치
사실 라고바움은 1호 호텔보다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평가될 가능성이 더 높다. 지리적인 위치도 1호 호텔이 공원과 인접한 도로에서 한 블록 더 멀어져야 나타난다면, 라고바움은 공원 한 복판에 위치해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라고바움을 중심으로 안뜰 근린공원, 방울새어린이공원, 세종호수공원의 연꽃데크 등 테마를 갖춘 공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라고바움은 자연과 조화가 고려된 듯 높이가 아닌 넓이의 규모로 웅장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낮에는 모던 타입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밤에는 밝은 조도로 공원의 상징물과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마치 서울의 한강변에서 명실상부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유람선 위의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호텔의 1층에는 공원과 어울리는 편의시설들이 많다. 개별적인 한식당, 편의점, 전기자전거 및 전동스쿠터 렌탈숍, 자전거 대여점 등이 입점해 있다. 호텔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공원을 찾은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여가, 여행에 모두 적합
라고바움의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 더블, 디럭스 더블, 프리미엄 더블, 프리미엄 트윈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모던 베이스에 나무결을 최대한 활용한 내츄럴 콘셉트가 접목됐다. 기본적인 객실의 조도는 밝은 편이며, 색상은 나무색과 조화로운 주황 계통을 채택해 아늑하면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조적으로 통창을 그대로 개방해 두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라고바움의 가장 큰 경쟁력인 공원의 조망권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또한 가구는 원목 재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본적인 인테리어 콘셉트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특급호텔 특유의 프리미엄의 감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두툼한 침구류를 활용하면서 포근함을 더한 것이 포인트다. 가구의 배치와 욕실의 구조 등은 중소형호텔과도 닮았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타일러 배치 등도 관광숙박산업에서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조명의 위치와 조감이 탁월하고 템바보드를 활용한 디자인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점이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도시를 상징하는 2호 관광호텔인 라고바움은 지리적 선점효과, 뛰어난 디자인 철학과 운영전략을 통해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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