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숙박시설에서 주최하는 파티를 전면 금지했다. 실제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저녁식사 시간 등을 활용한 심야파티가 일상화되어 있고, 호텔이나 펜션에서도 이벤트를 위해 다양한 파티를 주최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마케팅 차원의 야외파티를 주최하는 숙박시설이 많지만, 자칫 불법영업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대원법 판례를 살펴본다. 야외에 설치한 파티시설은 유흥업현재의 시점에서 파티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숙박업종은 게스트하우스다. 파티 자체가 게스트하우스를
관광숙박산업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많은 숙박업경영자는 경영상의 이유로 인력감축 등 긴축운영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특급호텔의 경우 매각을 통해 폐업을 단행하며 경영악화를 극단적인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정리해고의 경우 법률적 다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판례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파악해야 한다. 이에 대법원에서 근로자의 손을 들어 준 2012두25873 판례를 통해 법률적 기준을 살펴본다. 쟁점이었던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결론적으로 근로자의 손을 들어 준 대법원 2012두2587
호텔을 경영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고용형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업무의 내용, 업무를 달성하는 기간과 지속성, 인건비에 책정한 예산 등 다양하다. 하지만 법률적으로 단시간 근로자 또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 대우는 금지되어 있다. 강원랜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대법원 판례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의 기준을 살펴본다. 원심은 강원랜드의 손 들어줘지난 2019년 9월 26일 대법원이 선고한 2016두478
대법원 2013도7947 판례에서는 영리의 목적으로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는 시설 및 설비 등의 서비스를 계속적·반복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숙박업으로 판단했다. 이는 국내에서 존재하는 모든 상업시설에 적용되는 내용이다. 업태나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영리를 취한다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무허가 불법숙박시설을 운영한 것이다. 하지만 동호회 활동을 위해 회비를 걷어 펜션을 운영하고, 개인적 영리목적을 동반하지 않았다면 어떨까? 청주지법에서 마무리된 판례를 통해 살펴봤다. 나체주의자 모임으로 화제를
소규모 숙박시설은 업장의 대표가 일부 직원을 두는 형태로 조직구조가 단순하다.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지분, 지배, 조직의 구조가 복잡하다. 한 사람의 자본이 아닌 여러 사람의 자본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고, 대표 아래 위탁운영사 또는 전무, 상무, 지배인, 관리부장, 영업부장 등 업무의 책임소재도 복잡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텔 내 화재사고 등이 발생한다면 실질적으로는 관리·운영의 업무에 관여하지 않은 대표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살펴봤다. 복잡했던 호텔의 지배구조대법원 85도108
도심권의 상권을 비롯해 교외에 위치한 상당수 숙박시설에서는 주차공간을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차공간에 개폐시설을 구축하고 사방을 벽면으로 설치해 외부에서 주차장이 보일 수 없도록 차단하지만, 이 같은 시설을 갖추지 못한 숙박시설에서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가림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대법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나와 살펴봤다. 법률해석에 따라 달라진 판단이번 사건은 2008년으로 거슬
지난 7월 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법원 판례가 숙박업계에 큰 화두가 됐다. 청소년 혼숙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숙박업 경영자와 종업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한 1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이번 대법원 판례에서의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오후 2시 1분경부터 오후 7시 36분경까지 약 5시간 동안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용인시에 위치한 한 무인텔에서 14세의 여자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이른 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도 표현되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유해환경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한 규정이 없다. 그렇다면 관광진흥법을 따르는 관광숙박업종은 제한이 없는 것일까? 휴양콘도미니엄업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살펴본다. 절대보호구역 내 사업승인 신청한 기업이번 판결의 원고는 지난 2018년 3월 15일 피고
숙박시설은 5년 내지 10년 사이 리모델링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시설재투자업이다. 이론적으로는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공간을 대여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고객이 많을수록 시설물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테리어 트렌드의 변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5년 주기 또는 10년 주기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리모델링 주기가 길거나 재투자의 여력이 없는 숙박시설은 경쟁 시설이 리모델링을 단행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된다. 이처럼 약화되는 경쟁력을 법리적으로
최근 관광숙박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현안은 유사숙박업의 난립과 객실과잉공급이다. 관광숙박산업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객실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역의 현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국민 세금을 동원하면서까지 숙박시설을 늘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자체가 마음만 먹으면 유사숙박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문제에 철퇴를 가한 대법원 판결을 살펴본다. 복지시설이라며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던 서울시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건축하는
숙박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영자는 다양한 이유로 임대차계약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미 시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보증금과 임차료를 받고 숙박시설을 운영하도록 하기도 하며, 시설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주기도 한다. 이를 테면 중소형 호텔 1층에 카페운영을 허용하거나 지하에 주점 및 노래연습장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임대해주는 형태다. 하지만 임차료가 밀려 분쟁이 발생했다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임차료가 상당 기간이 밀릴 경우 임대인은 퇴거 등 계약서상의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단전·단수 조치를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일반적인 법률상식에서 법적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어떤 권리를 취득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법률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타인이 행한 범죄행위 등에 대해 손해를 배상한다거나 법률적 책임을 지게 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다만, 미성년자인 자녀의 원인으로 타인에게 손해가 발생하면 부모가 대신 변상하기도 하기 때문에 법률상 완전히 없는 일도 아니다. 그렇다면 숙박업 경영자가 고용한 근로자가 고객에게 상해행위를 입힌 경우 법률적 책임에 대한 소재는 어떠할까? 대법원에서는 숙박업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민법에서 규정한 사
숙박시설을 건축하는 과정은 여러 법률과 행정절차를 수반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기 전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부터 거쳐야 한다. 당연히 부동산 매입 단계에서는 건축허가가 가능한지, 해당 부동산을 수리해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단계를 거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행정청이 수리를 거부하거나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대법원의 판례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건축허가와 관련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판례건
국내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사업의 시작과 끝은 모두 행정기관을 통해 이뤄진다. 숙박업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업종은 자유업, 신고업, 등록업, 허가업 등으로 구분된다. 특별한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는 영업방식은 자유업이며, 숙박업은 건축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에 따른 허가와 영업신고 절차를 밟아야 하는 허가업이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실수로 허가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영업신고가 처리됐고, 영업 중 뒤늦게 행정기관이 이 사실을 파악했다면 어떤 처분이 내려질까? 지난 1980년대 대법원
최근 룸카페, 멀티방 등은 기존 숙박업 시설의 타임세일(대실) 기능과 같이 일종의 룸(방) 안에 침대와 샤워시설까지 갖추고 숙박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숙박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복합유통게임제공업자 중 일부는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실제 멀티방과 같은 복합적인 시설은 숙박을 제공하더라도 괜찮은 것일까? 대법원은 지난 2013년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명쾌한 해석을 내놓아 살펴본다.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숙박을 제공해도 불법이 아니다?지난 2013년 12월 12일 대법원이 선고한 20
일반적으로 호텔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조식을 포함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 예약한다. 만약 조식을 포함한다면 숙박요금에 조식을 포함한 최종 결제금액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숙박만 이용할 경우에는 최종 결제금액이 10만원이지만, 조식을 포함할 경우 11만원을 결제해야 하는 형태다.사실 이처럼 숙박요금에 다양한 추가상품을 구성하는 패키지 상품은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편의시설이 다양한 특급호텔에서는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개별적으로 이용할 때보다 숙박과 함께 이용할 경우 할인하는
숙박업은 건축물의 일부를 점유해 운영이 가능하지만, 상당수의 숙박시설은 건물전체를 사용한다. 사실상 부지, 건축물, 영업허가가 모두 필요하며, 그 사이에서는 임대차계약과 위탁운영 의뢰에 따른 숙박업허가명의사용에 대한 위임 등 복잡한 계약 관계가 뒤따른다. 그렇다면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감가상각(減價償却)을 고려하는 것과 같이 건축물에서 하자가 발생한 경우 손해배상의 책임 소재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살펴본다.모든 임대차계약에서 참조되고 있는 판례지난 1993년 3월 26일 대법원에서 선고한 92다
호텔을 경영하는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고객들에게 신체적, 물리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의 경우에는 화재의 원인, 고객 또는 경영자의 책임소재와 더불어 사회 통념상 보편적 의무사항까지 고려할 경우 분쟁이 발생하기 쉽다. 무엇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에는 손해배상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숙박업 경영자에게 부여되는 의무와 책임, 손해배상책임 범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법률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법원이 지난 199
숙박업 경영자는 큰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업종의 특성상 금전적으로 다양한 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금흐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쉽게 송사에 휘말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숙박시설은 다양한 이유로 임대, 임차, 매매, 소유권 이전 등의이 슈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015년 속초시의 한 숙박시설도 4개 객실에 대한 소유권이 이전되는 부침을 겪었다. 일부 객실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 받은 사람은 동일하게 숙박업을 영위하고자 했다. 그런대 이미 숙박업으로 영업신고가 완료된 공간 내 일부를 새로운 숙박업 경영자가 들어와 동일한
숙박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는 늘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객이 잠을 자는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대피에 취약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숙박업에서의 화재는 작은 사고라도 공중파 뉴스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숙박업계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로, 화재로 인한 피해의 이해당사자인 임차인, 임대인의 관계에서는 손해배상이라는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한다. 임대차계약 중인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임차인은 어디까지 손해배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 이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