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846원으로 가장 높은 요금 기록
인천은 38,333원으로 또다시 가장 낮은 도시로...
지난 12월 기준 전국 지역별 숙박요금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인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숙박요금은 평균 44,21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 숙박요금의 평균치인 44,064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아주 소폭(149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숙박요금이 50,846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49,615원), 충남(47,000원), 부산(46,571원), 대구(46,167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은 38,333원으로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에서 숙박요금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으며, 광주(39,000원), 전북(40,500원), 대전(42,000원), 경남(42,269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숙박요금은 지난 10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특수와 같은 상황에서도 12월 숙박시설의 요금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실제 숙박업경영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요금인하 경쟁과 예년 같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연말특수에 대한 주제로 많은 게시물이 등장했다. 요금을 인상하자니 경쟁 호텔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고, 상권 내 요금정책을 통일하자니 담합행위가 딜레마라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올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숙박쿠폰 45만장 배포와 같은 정책들이 관광숙박산업의 난제인 요금단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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