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캠핑 세계화,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2024 GOCF에서 출발

(사)대한캠핑장협회(이하 협회), MBN이 공동 주최·주관한 ‘K-캠핑 땡큐! 2024 GOCF’ 세계화 도약식이 지난 12월 22일 오후 6시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14층 킹스홀에서 개최됐다.

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캠핑관광은 우리 국민의 여행욕구를 안전하면서도 저비용으로 해소했고, 이제는 국민적 여가문화로 정착됐다. 이에 협회는 캠핑인구 700만 시대의 ‘국민캠핑관광’을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K-컬처를 동력으로 삼아 K-관광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협회 김광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K-캠핑 세계화 도약식은 내년 4월에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2024 GOCF 행사가 외국인관광객이 K-캠핑의 매력을 느끼는 실증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캠핑이용자들도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약식의 1부에서는 K-캠핑 세계화 도약을 위한 협회 내 추진기구로 ‘K-캠핑 추진위원회’와 ‘캠핑산업위원회’가 구성해 각계각층의 위원 20여명을 위촉했다. 또한 고문 2명을 위촉해 각 위원회를 지원하도록 했다.

K-캠핑을 실현하기 위한 인적 기능도 강화했다. 외국인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역안내를 위해 드림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거행한 것이다.

K-캠핑안전드림단 1기는 7명의 산악전문가들로 구성됐다. K-캠핑통역안내드림단 1기 10명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국 언어로 무장한 전문통역안내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캠핑전문교육을 추가로 이수해 K-캠핑 통역안내 전문가 집단이 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K-캠핑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과의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K-국악을 소개하는 국악공연이 진행됐다. 가야금 3중주의 연주로 국악이 전국 야영장에서 울려 퍼질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이미 협회는 국립민속국악원과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도약식에는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한국PCO협회 오성환 회장, 경기도관광협회 편흥진 회장 등 업종별 관광협회장과 지역별 관광협회장이 참석해 K-캠핑 추진을 위해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전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 한국관광대학교 권혁률 총장,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이대성 회장, 한국관광유람선협회 김진만 회장, 지비에이코리아 오시난 회장 등 150명의 관광전문가들도 K-캠핑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몽골외교부 울지부얀 문화대사, 네팔관광청 케이피시토올라 소장 등 주한 외국인 10여명이 참석했고, 이효재 보자기 아티스트, 가야금음악연구회 최수일 회장 등 예술인들도 참여해 K-캠핑의 가치 실현을 공감했다.

동서울대 홍규선 교수와 함께 K-캠핑을 추진해온 협회 강명훈 사무총장은 “홍 교수가 제시한 ‘국민캠핑관광&K-camping wave’의 실천 방안인 국민적 관심(Needs), 캠핑문화 인식(Recognition), 캠핑참여(Solutons), 국민캠핑문화 확장(Camping Culture Expansion)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지속가능한 K-캠핑을 확산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GOCF는 2022년부터 가평 자라섬에서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캠퍼를 위한 국내 최대의 아웃도어 캠핑페어다. 내년 4월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K-캠핑 땡큐! 2024 GOCF’는 예상 참가인원 25,000명의 캠퍼가 참가할 예정이며, 협회는 1,000여명의 외국인관광객도 참여해 K-캠핑이 실현되는 첫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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