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운영사 판다카라반, 국내 통신IT 기업과 MOU
서빙로봇·IoT 등 캠핑장에 접목… "캠핑장 새 패러다임 제시"

인천송도국제캠핑장(이하 국제캠핑장) 민간 위탁운영사인 판다카라반이 스마트캠핑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다카라반은 이날 국내 통신IT 기업과 서빙로봇 기술협력, 캠핑장 IoT 도입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8월부터 국제캠핑장을 운영한 판다카라반은 2012년부터 스마트캠핑, 카라반 등을 연구·개발해온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음압유닛기술(Negative Pressure Unit Technic)을 카라반에 적용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약은 캠핑장과 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캠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국제캠핑장은 데크 사용료가 저렴하고 깨끗한 시설관리로 인천 외 타지역에서도 많이 찾고있다. 특히 전체 캠핑장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이며 수영장과 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에도 제격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스마트 캠핑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서빙로봇의 시연도 이뤄졌다. 이 로봇은 시속 7㎞ 내외의 속도로 자율주행 하며 경사로와 비포장도로, 14㎝ 이상의 단차를 극복했다. 지금까지 지적됐던 기존 서빙로봇의 문제점들이 상당수 개선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동안 캠핑장 편의점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구역의 이용객들은 킥보드 등으로 이동하며 음식 재료나 생활 필수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서빙로봇이 성공적으로 캠핑장에 도입되면 이러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훈 판다카라반 대표는 "첨단 IT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시켜 캠핑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 명실상부한 국제캠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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