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철 화재안전대책 일환, 소규모 숙박시설 점검강화

소방청이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이해 3월 1일부터 3개월간 봄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4계절 중 봄철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도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화재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58.8%)였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은 논과 밭두렁을 태우기(27.9%)였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봄철 화재안전의 취약요인을 건조한 기후, 야외활동의 증가, 건설 공사 등 산업활동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고 이에 맞게 안전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폐쇄, 고장 소방시설의 방치, 안전점검의 소홀 등을 막기 위해 이들 대상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총선, 석가탄신일 행사와 관련해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는 축제행사장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점검과 소방력 근접배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 펜션의 가스폭발 및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모텔화재 등 소규모 숙박시설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건축물 개요, 소방시설 현황, 이용자 특성, 주변도로 여건 등 재난현장에서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관련 정보 조사에 해당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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