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15억원의 정책자금 조기공급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5,615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3,000억원 △소상공인 경영자금 1조1,500억원 등 정책자금 총 2조115억원을 지원한다고 1월 10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경영 자금 5,000억원, 육성·시설자금 600억원, 창업특례자금 15억원 등 총 5,615억원을 지원한다. 경영자금은 기업당 8억원 한도로 대출금리 최대 2%의 이자를 지원하며, 육성자금은 기업당 15억원 한도로 3.7%, 시설자금은 기업당 15억원 한도로 3.1%, 창업특례자금은 1억원 한도로 2.7%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은 부산경제진흥원(600-1714)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아 14개 시중은행에서 가능하다.

또 2024년 1~6월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991개사의 경영자금 2,480억원의 대출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연장기간 동안 1~2.5% 상당의 추가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자동차부품 △준재해재난피해 기업에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례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자금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6,500억원,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2,000억원, 부산 모두론플러스 1,000억원, 새희망 전환자금 2,000억원 등 총 1조1,50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로 최대 1.7%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6,00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50억원을 업체당 1억원 한도로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설명절 긴급자금으로 운영한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치기간, 이차보전, 보증료 등 강화된 대환자금 '새희망 전환자금'을 별도 상품으로 출시해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부산신용보증재단(860-6600)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부산경제진흥원(600-1714)으로 문의하면 되며, 소상공인 경영자금과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경우 부산신용보증재단(860-6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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