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공식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 전환

▲ 제주도청 (출처=제주도)
▲ 제주도청 (출처=제주도)

관광숙박산업의 지역경제 비중이 높은 제주도가 지난 2018년 2월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숙박시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개월 동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의 숙박시설은 1월 말 기준 총 5,625곳(7만4,474실)으로, 관광숙박업 420곳, 휴양펜션업 105곳, 일반숙박업 653곳, 생활숙박업 165곳, 농어촌민박 4,263곳, 유스호스텔 19곳 등이다.

업종별 증감폭을 보면 농어촌민박이 33곳이 감소하고, 관광숙박업·휴양펜션업은 각각 1곳씩, 일반숙박업·생활숙박업은 각각 3곳씩 증가했다. 당초 제주도의 숙박시설은 2018년 2월말 4,889곳(6만9,361실)이 집계된 이후 20개월 동안 월평균 38곳씩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숙박시설이 급증하고 과당경쟁과 숙박요금 하락 등 출혈경쟁이 고착화되면서 폐업을 단행하는 숙박시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관광숙박산업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큰 위기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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