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광분야 특성화고 학샘임에도 불구하고 졸업 전 호텔에 현장실습 및 체험교육 형태의 취업진로를 가로막아 왔던 법률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에서 일학습병행(도제식 교육훈련) 목적으로 학습근로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장실습을 받은 청소년은 해당 숙박시설에 고용되어 근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관광숙박시설 등에서의 청소년고용금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됨에 따라 1월 26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법원 판례가 숙박업계에 큰 화두가 됐다. 청소년 혼숙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숙박업 경영자와 종업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한 1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이번 대법원 판례에서의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오후 2시 1분경부터 오후 7시 36분경까지 약 5시간 동안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용인시에 위치한 한 무인텔에서 14세의 여자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폭행 또는 협박으로 소상공인이 불가피하게 청소년관련 법률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음식점, 담배판매점 등의 업주들이 구제받았고, 최근에는 행정안전부가 규제혁신 방안 중 하나로 PC방 업주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했다. 그런대 아직까지 숙박업 경영자에 대한 구제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문제다.먼저 지난 2016년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은 54조 3항이 ‘시장·군수·구청장은 제58조제1호, 제3호, 제4호 또는 제59조
대법원이 무인텔에서 발생한 청소년 혼숙 문제에 대해 고의성이 없더라고 숙박업 경영자의 책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종업원을 고용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미성년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전자장치 설비를 구축하지 않으면 청소년 혼숙을 방관한 고의성이 없더라도 관련법 위반이기 때문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대법원의 이 같은 판단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무인텔을 운영하는 한 숙박업 경영자가 청소년 3명이 혼숙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가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과징금부과처분
특성화고 학생들의 호텔 현장실습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률 개정 압박을 받아 온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고용금지 조항을 개선해 실습, 교육훈련 목적인 경우에는 예외조항을 두는 방향으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최근 교육부, 문체부, 여가부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유권해석을 내놓으며 불협화음의 모습을 보였다. 특성화고 관광·호텔 분야 전공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호텔에 근무하며 현장실습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보호법에서 숙박업은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숙박업은 청소년 고용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 문화부, 여가부가 이를 두고 서로 다른 유권해석과 견해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특성화고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핵심은 현장실습이기 때문에 취업반인 고3 학생들은 취업생 자격으로 호텔에 근무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