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4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피투르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피투르 박람회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1월에 개최돼 최신 관광 트렌드와 관광시장 동향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전 세계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152개국에서 9000개 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관광공사는 지자체·여행사·항공사·관광벤처기업 등 총 16개 참가기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비롯해 아웃도어, 지역관광 등 다양한 신규 방한 테마를 소개했다.

한국관광 홍보관에서는 한글 팔찌 만들기, 태권도 격파 게임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5일 동안 약 1만3000명의 관람객이 홍보관을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스페인을 포함해 중남미 등 스페인어권 국가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여행업계에서도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해외 업체들과 교류했고 이를 기반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은 “비즈니스 상담과 일반 소비자 상담이 함께 이루어지는 박람회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피투르 박람회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관광공사는 K컬처 기반의 다양한 테마를 활용해 스페인과 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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