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체 화재 중 23% 비중

▲ 전기화재 관련사진 (제공=소방청)
▲ 전기화재 관련사진 (제공=소방청)

소방청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인한 경우가 약 23%(47,492건)를 차지하고 246명의 사망자(부상 1,654명)와 6,680억원의 재산손실을 야기했다며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른 전기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24.3%(5,120건)로 가장 많았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11.1%/5.264건),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10.8%/5,12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절연열화란 기기나 재료에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현상을 말하며, 단락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극이 다른 두 개의 전선이 접촉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트래킹이란 전기부품 주변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면서 전류가 흘러 일어나는 발열, 발광현상이다.

화재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택 및 아파트 등 일상 주거시설에서 전기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27.8%/13,205건), 산업시설(17.3%/8,197건), 생활서비스 시설(14.2%/6,761건)이 뒤를 이었으며, 주거시설에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사망자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콘센트를 사용할 때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삼가고 낡거나 손상된 전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단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정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기제품 규격에 맞는 퓨즈와 차단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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