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경영자 대상 숙박예약앱에 바라는 점 설문조사 결과

숙박업 경영자들이 숙박예약앱에 바라는 점은 저렴한 광고비와 예약수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숙박업 경영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업계현안 중 하나로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를 지목해 왔던 사실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8월말 베타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규 숙박예약앱 ‘꿀스테이’는 지난 5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대구지역 내 194명의 숙박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숙박예약앱에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의 응답자가 ‘저렴한 광고비와 예약수수료’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53%는 ‘공정한 노출순위 경쟁’을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1위와 2위가 각각 ‘저렴한 광고비와 예약수수료’, ‘공정한 노출순위 경쟁’이 꼽혔다는 점은 현재 관광숙박산업 내에서 숙박예약앱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원인과도 일맥상통해 주목된다.

아울러 47%는 ‘광고비 없이 마음대로 할인’ 기능을 꼽았고, 27%는 ‘단골손님 관리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부 숙박예약앱이 광고요금에 따라 고객에게 요금할인을 지원하는 쿠폰발행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숙박예약앱 회원을 중소형호텔에서 단골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능지원을 통해 고객관리의 고도화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숙박업 경영자는 “장사의 기본은 단골고객 만들기인데, 숙박예약앱 회원들은 할인쿠폰만 따라다니기 때문에 단골고객으로 유치하기 어렵다”며 “우리 숙박시설에 방문한 고객에게 단골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숙박예약앱을 비롯해 OTA(온라인여행사)를 통해 방문한 고객들인 플랫폼회사의 회원일 뿐, 단골고객으로 유치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단골혜택 기능을 제공한다면 플랫폼 회원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단골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한편, 신규 숙박예약앱 ‘꿀스테이’는 10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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