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특급호텔, 매각 이후에도 브랜드 유지

홍콩계 투자 기업인 PAG와 서울에 기반을 둔 인마크자산운용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을 인수했다. JLL(존스랑라살)의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단독 매각 주관사로 참여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매각이 지난 12월 18일 성료됐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은 한강조망의 남산과 한남동 일대 7만3,272m2(2만2,164 평) 부지에 지상 18층, 615개의 객실로 구성된 특급호텔이다. 특히 최근에는 모든 객실과 스위트 룸 및 시그니처 그랜드볼룸 등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새단장을 마쳤다.

매각 이후에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하얏트의 장기적 호텔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로 계속 운영된다.

매각 주관사인 JLL은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호텔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건축된 많은 호텔 매물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투자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확한 매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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