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숙박협회, 회원들과 숙박예약앱 공동대응 나선다
대구숙박협회, 회원들과 숙박예약앱 공동대응 나선다
  • 이상혁 기자
  • 승인 2019.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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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상한액 정해 대구 지역 내 모든 숙박업 경영자 참여 독려하기로
▲ 8월 20일 진행된 대구 숙박협회의 소통 간담회 현장
▲ 8월 20일 진행된 대구숙박협회의 소통 간담회 현장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배상재, 이하 대구숙박협회)가 지난 8월 20일 숙박업 경영자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과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사실 대구숙박협회에서 주최한 소통 간담회는 숙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숙박예약앱 문제 뿐 아니라 숙박시설 간 과열경쟁, 숙박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자리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주제는 단연 숙박예약앱 문제였다. 이날 숙박업 경영자들은 숙박예약앱이 객실당 평균적으로 20%에서 많게는 45%까지 수수료와 광고비 명목으로 차감해 고정지출을 고려할 경우 숙박업소가 손해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구숙박협회 회원들은 고정지출 대비 숙박예약앱 지출은 광고비, 수수료, 지역광고비 등을 고려할 때 변동지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숙박업소의 총 수익 대비 지출금액은 10% 이하여야 하며, 숙박예약앱에 대한 지출을 최소화해야만 사업성이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숙박협회에서 주최한 소통 간담회는 사실상 숙박예약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됐으며, 숙박협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도 숙박예약앱이 지적됐다. 결국 대구 숙박협회에서는 정식으로 숙박예약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8월 29일 ‘숙박업 플랫폼 독과점 횡포 반대 공청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 지난 8월 29일 숙박예약앱 독과점 횡포 반대 공정회 현장
▲ 지난 8월 29일 숙박예약앱 독과점 횡포 반대 공정회 현장

대구숙박협회는 “수익구조의 기본 원천은 숙박요금이며, 그 숙박요금이 낮아지면 우리 숙박업 경영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작금의 상황을 버티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숙박시설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숙박협회에서는 선순환 구조로 변모하기위해서는 숙박요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어야 하며, 기존 숙박예약앱과 결별 후 독립적인 영업권과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중앙회 차원의 숙박예약앱이 개발되어야 한다는데도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대구숙박협회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 의정부, 대전 유성구 숙박협회 등의 선례를 참고하면서 대응 수위와 추진 방향 등을 설정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에도 공청회를 개최해 대구 지역의 상당수 회원들이 동참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배상재 지회장은 “이미 숙박예약앱 업체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광고집행의 상한액을 정해 과도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대구의 모든 숙박업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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