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동반한 국내 여행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와 LG유플러스 그리고 제주항공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와 업계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신규 반려동물 친화 여행 상품 개발,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 홍보 및 판촉, 반려동물 여행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3만 반려인 커뮤니티인 ‘포동(For Dong)’을 운영하는 등 반려인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 건을 분석해 16개 유형별 양육 방식을 제안한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를 내놓아 반려견 문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항공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여행 도시락 ‘펫 밀(Pet Meal)’을 출시한 바 있다. 반려동물 탑승 스탬프 ‘펫패스(Pet Pass)’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항공사로 인정받는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울릉도 댕댕 크루즈’, ‘댕댕이 제주 전세기’를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반려동물 동반 국내 여행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아직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지자체 등에 관련 시설 보완과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과 업계 간 상호 협업을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상품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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