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작년 12월 국내외 여행 동향 보고 발표
국내 숙박 점유율·향후 여행 예정 지역 1위는 모두 ‘강원’

작년 12월 기준, 국내 숙박 여행지 점유율은 강원도가 20.8%를 차지하며 전국 16개 시도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월간 국내·해외 여행 동향 보고 12월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경우, 숙박여행 경험률은 22년 하반기의 과열 양상에서 벗어나 정상 패턴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별 숙박 여행지 점유율은 강원도가 20.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시와 전라남도가  8.1%로 뒤를 이었다. 경상북도·제주시가 7.7%, 경기도·서울시가 7.5% 순으로 각각 기록됐으며, 광주시와 울산시는 1.0%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권역별 비율로는 경상권(26.4%), 강원도(20.8%), 수도권(18.4%)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상권이 2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제주도가 7.7%로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평균 여행 기간은 1.93박이었으며, 1인당 총경비는 22.9만원, 1일당은 7.8만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추이와 일치하게 나타났다. 

또한 1박 2일 여행은 23년 10월 이후 상승 추이를 보이는 반면, 3박 이상의 ‘장기 여행’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여행 기간과 1인당 총경비, 1일당 경비의 TCI(Travel Corona Index 여행 코로나 지수)는 코로나 전 동월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감소했다고 추정됐다.

국내 숙박여행의 주 목적으로는 자연풍경감상(21.2%), 휴식(18.2%), 친지·지인과의 만남(17.2%), 식도락(16.3%)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숙박 장소 선호 이유로는 관광지 접근성 및 교통편이 21.4%, 숙박 비용이 20.2%로 가장 높게 꼽혔다. 23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호텔의 이용률은 지난 1년 중 최저였던 10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겨울철이 되면서 펜션의 이용률은 전월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국내 숙박여행 예정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25.5%로 전월 대비 4.1% 상승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경상권 24.5%, 수도권 15%이었으며, 충청권은 7.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예정 장소로는 호텔이 26.7%로 가장 높았으며, 펜션 17%, 가족·친구 집이 15.1% 순인 것으로 기록됐다. 

국내 여행의 전반적인 전망으로는 숙박여행 계획률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이러한 국내 여행 심리에 따른 경영 자구책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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