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직접 발언 “인상되면 소비자가 인상 또는 종업원 감축 고려”

정부 지원대책 요구하는 오세희 소공연 회장과 소상공인들
정부 지원대책 요구하는 오세희 소공연 회장과 소상공인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21일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난방비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삼중고에 따른 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취약계층에 준하는 전기요금과 가스비 지원책이 필요함을 알리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겨울 한파에 더해 전기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kwh당 총 32.4(30%) 상승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224차례에 걸쳐 영업용137.1%, 영업용239.8% 상승해 소상공인의 난방비 부담이 매우 커졌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 커녕 혹한의 12월을 보낸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 난방비 상승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는 결국 경제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냉난방비 부담 완화 에너지비용 급등에 대비한 소상공인 전용 보험상품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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