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숲속의집이 가장 높아, 야영시설은 화천 27번 오토캠핑장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601)으로 296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국립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의 1311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을 찾는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이 된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지난 69일부터 16일까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추첨 예약신청을 받았고, 118,698명이 신청했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22,174(23%) 증가한 수치다. 평균 4.911의 경쟁률이다. 객실부문에서는 평균 6.461, 야영시설은 1.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숙박시설로 기록된 곳은 경상북도 문경시의 8경 중 중심부에 위치한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곳이다. 이 객실은 다른 곳보다 상대적 큰 규모(14인실, 80)와 편의시설을 자랑해 가족 단위 및 모임 단위에서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에 흐르는 용추계곡과 수려한 청정수 등이 자연스럽게 조성된 점도 방문율이 높은 이유다. 참고로 이곳은 지난해에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

야영시설의 경우엔 산림청 1호 숲속야영장인 화천숲속야영장 ‘27번 캠핑장32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인기 높은 시설로 나타났다. 이 캠핑장은 다른 오토캠핑장 및 산책로와 어느 정도 거리가 유지되었고 수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독립적 공간을 희망하는 캠핑객에게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산림의 원형까지 최대한 보전돼 숲속 야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명당 캠핑장으로서 인기가 매우 높다.

국립화천숲속야영장 캠핑장
국립화천숲속야영장 캠핑장

그리고 올해 성수기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인천시의 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는 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주변 해수욕장까지 직선거리 1km에 불과해, 이번 추첨에서 평균 경쟁률 35.721로 최고 자연휴양림 자리를 차지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 피로에 지쳐있으니, 그 심신을 숲에서 회복하시길 바란다. 점점 휴양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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