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라…매각 평가액 687억원 수준

제주KAL호텔
제주KAL호텔

제주도의 대표적인 호텔로 상징화됐던 제주KAL호텔이 오는 430일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1974년 준공 이후 관광객 외에 지역 주민까지 자주 이용하던 곳이었으나, 경영악화에 따라 48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자, 지난해 12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2,525와 연면적 38,661의 지하 2, 지상 19층 건물 전체다. 평가액은 6872,173만원, 매각사유는 부채상환이다.

이에 KAL호텔네트워크는 지난 2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직원 고용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원 수는 380여명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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