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 젊은 층에서도 높은 관심

과거 건강기능 식품이라 함은 노화의 기로에 선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었다. 그런데 요즘엔 2030 세대, 즉 젊은 세대에서도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긴다는 셀프 메디케이션이라는 트렌드와 함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관리를 하자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그런데 워낙에 많은 건강기능 식품이 유통되다보니 도대체 어떤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혼란이 생긴다. 또 체질에 따라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그 반대의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 식품의 재료들. 내 몸에는 독일지, 득일지. 한번 살펴보자.

 

인삼

건강기능 식품의 터주대감이라 하면 인삼을 빼놓을 수 없다. 홍삼, 수삼도 가공법에 따라 종류도 많다. 일반적으로 인삼류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보충하고 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감 방지에도 효과가 있어 뇌와 근육을 활발하게 해준다. 그러나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아 목이 뻣뻣하다면 인삼을 피해야 한다.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객혈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 몸에 열이 많고 혈압이 높은 사람

: 몸이 차고 피로를 잘 느끼는 사람

 

버섯

버섯

자연산 송이버섯과 영지버섯 등 버섯류도 건강기능 식품에 있어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식물성 섬유가 가득 담겨 있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완화해주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나 담석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또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빠질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릴 때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버섯은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평소 몸이 차거나 수분 대사가 느린 사람에겐 간혹 설사를 일으킨다. 이런 사람들은 버섯류를 피하거나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몸이 차고 수분대사 느린 사람

: 관절이 시리고 변비를 가진 사람

 

꿀

토종꿀과 로열 젤리 등 역시 건강기능 식품으로 인기다. 꿀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이기 때문에 에너지로 바로 전환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잇다. 또 만성 기침을 완화하거나 변비 해소에도 좋다. 꿀 중에서 가장 고급인 로열젤리는 면역력 향상과 내분비기능 활성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준다. 하지만 생꿀은 성질이 차고, 시중에 유통되는 숙성된 꿀은 따뜻한 성질이기에 몸에 열이 많거나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의 경우는 로열젤리 등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입이 마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열이 얼굴 쪽으로 올라가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잦은 음주로 설사하는 사람도 꿀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 몸에 열 많고 목이 자주 마른 사람

: 기운이 없고 만성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

 

참고 :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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