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으로 점유율 높여가는 ‘윈텍’
독보적으로 점유율 높여가는 ‘윈텍’
  • 김영선 기자
  • 승인 2020.12.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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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무소음 냉장고와 소형 가전의 명가 윈텍이 코로나19로 관광숙박산업의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20년도 윈텍의 사업실적은 맑음이다. 이는 가전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윈텍의 사업전략이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탁월한 경영전략이 돋보이는 윈텍의 박윤종 대표를 만났다.

▲ 윈텍의 와인냉장고, 하부장냉장고, 빌트인콤비냉장고 세트
▲ 윈텍의 와인냉장고, 하부장냉장고, 빌트인콤비냉장고 세트

특급호텔의 훌륭한 런닝메이트
실제 본지에서 취재를 위해 윈텍 본사를 방문했을 때 대부분의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박윤종 대표는 많은 직원이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모든 직원이 납품현장에 출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성사 단계를 넘어 전체 직원들이 다수의 납품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바쁜 상황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마치 코로나19의 영향이 없는 듯 윈텍은 지난 2020년 한 해 3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020년 2월부터 5월 사이에는 코로나19로 중국 현지 공장들의 가동이 멈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숙박산업에서는 독보적인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특급호텔이 있다. 사실 윈텍은 무소음냉장고와 함께 금고, 드라이기, 전기포트 등 호텔 시장을 겨냥한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형가전에 멈추지 않고, 특급호텔의 필수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역량을 바탕으로 빌트인 대형가전 분야로 영업분야를 확대해 빌트인가전의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와 리조트, 병원 등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화된 프리미엄 공간 디자인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거듭 윈텍을 가전 파트너로 선택하고 신뢰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윈텍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무수한 특급호텔에 빌트인 제품을 비롯해 소형가전을 공급했다. 대형 리조트는 물론, 객실수가 1,600개에 달하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을 비롯한 대형호텔들과 잇따라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이 지난해 윈텍의 사업실적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빌트인은 객실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전이지만, 고가의 대기업 제품 외에는 구매경로가 없어 특급호텔에서 도입을 고민하는 분야”라며 “윈텍은 가격은 낮추고 대기업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규격과 디자인의 빌트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특급호텔의 니즈를 충족한 유일무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 VIP 응접실에 설치된 와인냉장고

탁월한 식견과 경영전략이 성장배경
중소형호텔 시장을 윈텍의 고향으로 표현하고 있는 박 대표는 대기업이 가지 않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당장 빌트인 제품만 하더라도 대기업의 라인업이 2~3종이라면, 윈텍은 10여종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고가로 완성품만 구매해야 하는 대기업 제품보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면서 통합사후관리가 편리한 윈텍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다양한 객실 디자인에 적합하도록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윈텍의 강점이다.

실제로 윈텍은 지난해 대기업 제품과의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기업의 내부사정으로 대기업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호텔 측에서 품평회를 실시했고, 호텔 직원과 담당자들이 윈텍의 사후관리의 전문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윈텍을 선정한 것이다. 또한 무소음 냉장고의 장단점과 특성을 정확하게 제안하여 냉장고의 성능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 매뉴얼과 제품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 설치,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통합한 윈텍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기존 저가 무소음 냉장고 제품을 사용한 호텔이 다시금 윈텍 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빌트인콤비냉장고와 와인냉장고 세트
▲ 빌트인콤비냉장고와 와인냉장고 세트
▲ 올해 3월 출시예정인 뉴레트로냉장고
▲ 올해 3월 출시예정인 뉴레트로냉장고

여기에 더해 최근 윈텍은 B2B 시장 뿐 아니라 B2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한 상황이다. 최근 국방부에 납품을 시작한 바이오 스마트 락이 대표적이다. 잠금장치가 있는 모든 가구와 도어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 스마트락은 DIY를 통해 간편하게 2분이면 기존 잠금장치를 제거하고 장착이 가능하며, 지문인식, 비밀번호 등을 통해 보안을 높일 수 있다. 국방부에서는 장병들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위해 최근 윈텍의 바이오 스마트 락을 우수시범품목으로 선정하여 시범 설치하고 있다. 또한 주택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빌트인 제품의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

특급호텔이나 오피스시설에서 윈텍의 빌트인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본인의 가정에 설치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도록 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호텔 시장의 점유율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되는 형태다. 바이오 스마트 락을 비롯해 최근 개발 중인 싱크대 하단부의 냉동고와 3월 출시예정인 6가지 컬러의 뉴레트로냉장고 모두 B2C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박 대표는 2021년에도 윈텍의 성장률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윈텍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호텔, 오피스, 주택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형호텔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잘되는 곳은 잘되고, 안되는 곳은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 될 것”이라며 “윈텍은 숙박업경영자들이 가전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2021년에도 훌륭한 제품들을 소개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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