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서 QR코드로 주문할 경우 로봇이 배달하는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H AVENUE 건대점에서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민 로봇배달 룸서비스는 호텔고객이 배민 앱을 통해 객실에서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다. 그동안 호텔 로봇 룸서비스가 단순히 음식을 배달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배민에서 선보인 방식은 주문, 결제, 배달을 앱과 로봇까지 연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호텔고객은 객실마다 비치된 QR코드를 배민 앱으로 스캔해 주문할 수 있는 용품이나 음식료 등 메뉴를 살펴볼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딜리타워가 객실 문 앞까지 배달하게 된다. 객실 문 앞에 도착한 로봇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에 와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배민은 호텔과 함께 아파트와 오피스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배달로봇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배민은 지난 4월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시켰고, 지난달 2일에는 한화건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파트에 배달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2월에는 아파트 층간 이동 배달 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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