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혜자분식’, 직장인 겨냥 면 요리 선보여

호텔신라가 추진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3번째 재개장식이 10일 열렸다. 새로 오픈한 음식점은 ‘혜자분식’이다. 혜자분식은 회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장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적인 면 요리에 승부수를 던졌다.

혜자분식은 영업주 고혜자씨(66)가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주 메뉴로 운영해온 8.5평 규모의 영세한 분식점으로,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다. 하루 매출이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만났고, 두 달 간의 요리법 전수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호텔신라는 식당 영업주와의 면담, 인근식당 선호도 설문을 통한 상권 조사 등을 바탕으로 23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혜자분식은 재개장에 맞춰 △등갈비 마라면 △수제어묵라면 △돈가스 쫄면 등 신메뉴를 선보였다. 호텔신라는 혜자분식이 제주 핵심상권인 노형오거리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면 요리를 중점으로 신메뉴를 개발했다. 또한,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식당인 점을 감안해 회전율이 높고 테이크아웃(Take-out)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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