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녹일 만큼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 여행 TIP_설악산 국립공원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 833번지

시설 : 주차장, 야영장, 대피소, 케이블카 등

탐방코스 : 용소폭포코스(1시간), 울산바위코스(2시간), 금강굴코스(2시간) 등

인근관광지 : 설악해맞이공원, 대포항, 낙산해변 등

설악산의 정기를 받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을 즈음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차갑고 강한 바람이 맞이해 주었다. 보기에도 아찔한 바위들과 나무, 폭포들과 어우러진 설악산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거친 산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걸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상쾌함이 온 몸 가득 밀려들어왔다.

398.237Km²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의 설악산 국립공원은 수많은 동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이곳은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을 구분 짓는다.

더불어 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나뉜다. 호박바위, 기둥바위, 울산바위 등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이다. 특히 십이선녀탕, 구곡담, 천불동계곡 등 많은 폭포와 다양한 크기의 웅덩이 등은 암석지대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선보인다.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여행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을 풍성하게 볼 수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은 바브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안겨준다. 실제로 설악산은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진귀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에 와서 설악산의 정기만 받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이에 설악산 인근에 위치한 낙산해변을 찾았다. 드넓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인 낙산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달하며 깨끗한 모래와 수질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붉은 등대와 송림을 바라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해변 주변에는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말마차와 같은 놀이시설과 편의점, 카페,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함께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낙산사가 인근에 있어 문화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잊을 수 없는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놀이시설이 풍부한 강원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낙산해변 인근에는 건어물 가게, 말마차와 같은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