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법원 판례가 숙박업계에 큰 화두가 됐다. 청소년 혼숙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숙박업 경영자와 종업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한 1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이번 대법원 판례에서의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오후 2시 1분경부터 오후 7시 36분경까지 약 5시간 동안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용인시에 위치한 한 무인텔에서 14세의 여자
숙박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영자는 다양한 이유로 임대차계약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미 시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보증금과 임차료를 받고 숙박시설을 운영하도록 하기도 하며, 시설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주기도 한다. 이를 테면 중소형 호텔 1층에 카페운영을 허용하거나 지하에 주점 및 노래연습장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임대해주는 형태다. 하지만 임차료가 밀려 분쟁이 발생했다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임차료가 상당 기간이 밀릴 경우 임대인은 퇴거 등 계약서상의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단전·단수 조치를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숙박업은 건축물의 일부를 점유해 운영이 가능하지만, 상당수의 숙박시설은 건물전체를 사용한다. 사실상 부지, 건축물, 영업허가가 모두 필요하며, 그 사이에서는 임대차계약과 위탁운영 의뢰에 따른 숙박업허가명의사용에 대한 위임 등 복잡한 계약 관계가 뒤따른다. 그렇다면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감가상각(減價償却)을 고려하는 것과 같이 건축물에서 하자가 발생한 경우 손해배상의 책임 소재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살펴본다.모든 임대차계약에서 참조되고 있는 판례지난 1993년 3월 26일 대법원에서 선고한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