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도쿄서 ‘K관광 유니콘’ 육성
관광공사, 도쿄서 ‘K관광 유니콘’ 육성
  • 김해슬 기자
  • 승인 2023.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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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국내 관광 스타트업을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키워줄 허브가 들어선다. 디지털전환(DX) 수요가 커지는 일본에서 앞선 한국의 IT 기술을 접목한 K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5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도쿄 신주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시부야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국내 관광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은 물론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석 규모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5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김장실 사장은 “일본 관광청, 에어토리 여행사, SBJ은행, 현지 벤처캐피털 등과 함께 15개 기업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며 “일본 현지 주요 사업관계자와 1대1 상담도 별도로 마련해 사업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은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로 일본 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일본 시장진출 수요가 있는 관광기업 공모를 통해 1차 모집 후,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김장실 사장은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888만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 비중이 20.7%로 가장 높다”며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의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일본 시장 내 투자유치와 서비스 실증검증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함께 한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다. 이들은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동남아·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총 10개로 늘려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도쿄에 이은 3호 KTSC는 두바이 등에 거점을 두고 중동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실 사장은 “글로벌 관광기업 육성 목표를 내년 118개로 잡았다”며 “한국관광공사가 전 세계에서 쌓은 공신력에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접목해 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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