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캠핑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412개의 캠핑장이 있고,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관광자원이 풍부해 캠핑 1번지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캠핑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이나 환경이 양호해 캠핑족들이 좋아하는 공공캠핑장을 만들기 위해 빈집, 폐창고, 공장, 폐교, 저이용 관광시설 등 노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닷가, 산속 등 색다른 장소와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테마형 캠핑장 등 대규모 캠핑장도 조성한다. 캠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례도 제정해 캠핑장 제도 개선과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주제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캠핑페스티벌을 마련하며, 경북 관광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민간 캠핑장의 예약·판매를 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패키지형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캠핑장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등록 기준, 안전·위생 기준 등을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미등록 캠핑장은 각종 지원 사업에서 배제한다.

토목, 건축, 소방, 전기, 위생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안전자문단은 캠핑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일정 기준의 위생·안전 및 품질을 갖춘 캠핑장은 우수 캠핑장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상생하는 캠핑 관광을 만들기 위해 공공캠핑장을 마을 공동체 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하고 밀키트 개발,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품 위탁 판매 등 캠핑장을 매개로 한 수익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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