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피부에 발진, 물집, 수포 등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야기한다. 심하면 합병증까지 나타내고 미관상 좋지 못한 모습도 보여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기에 그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어릴 적 수두에 걸려 본 적이 있는가? 수포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두는 어린이에게 흔히 유행하는 질병이다. 이 수두바이러스는 완치 후에도 몸속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모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중장년층에서 갑자기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대상포진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인데, 초기증상이 나타난 후 3일 이내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감기, 몸살과 비슷하다. 두통 및 발열, 전신쇠약감, 식욕부진과 함께 몸 한쪽에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후 2~3주가 지나면 몸에 띠 모양 붉은 반점이 생기고, 물집과 발진 증상이 일어난다. 또한 물집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몇 개월 후 대상포진은 합병증 단계로 이행된다. 불면증 및 우울증부터 안면신경마비, 실명, 청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어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현되는 질병이므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더욱 쉬운 예방법은 바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대상포진 발생률 50% 감소, 신경통 발생률 60% 감소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현재 만 50세 이상부터 권고되고 있으며, 50대 이하의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접종을 결정할 수 있다.

한방에서의 치료법

통증 완화를 위한 한방치료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봉약침이 있다. 봉약침은 벌독을 정제해서 놓는 침으로 국소 조직 염증이나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통증에 효과적이다. 또 경옥고·공진단 등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보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경옥고는 인삼, 생지황, 백복령, 백밀 등으로 만들어진 약으로 몸의 허한 기운을 보충해 준다. 공진단은 녹용, 사향, 당귀 등으로 만든 약으로 기혈 순환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참고 : 노원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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