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이어 전기요금까지 예고돼 업계는 최악의 상황 맞이해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민생현장 의원 총회에서 소상공인 난방비 대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국회의원 및 소상공인연합회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최근 난방비(열요금) 폭탄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소속 숙박업 경영자들에게 전년동월대비 인상 수치를 문의한 결과, 최소 50%에서 70% 인상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상된 전기요금, 상수도 등 고지서가 대기 중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숙박업소들은 미처 대응할 시간도 없이 결과만 받아들이는 입장이기에 불안감과 함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중교통 인상 등 생활물가와 직결되는 정책이 서울시 등 행정기관에서 논의돼 시민들 주머니는 더욱 단단히 조여질 것으로 보여 시장경기는 동결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과도한 인상이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는 문제로 확산돼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대상에 소상공인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금 논의되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대상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한시적 요금 할인 등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즉 소상공인 맞춤형 난방비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곧 전기요금 급등까지 예고된 만큼 코로나19와 같이 요금 납부 유예 지원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재 중앙회장도 난방비 관련 가장 큰 피해 업종 중 하나가 숙박업이다. 동계는 난방비, 하계는 전기요금이 지출에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물가 지속 상승으로 시장경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인데, 공공요금까지 2배 가깝게 올라가니 영업을 하지 말란 소리처럼 들려 씁쓸하다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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