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 2023’이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호텔페어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호텔·숙박산업의 대표적인 B2B 전시회로 약 150여 업체가 참가했다.
부대 행사로 열린 디자인서밋 컨퍼런스에서는 ‘Next Normal. 엔데믹 이후의 변화’ 주제로 진행되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펼쳐야 하는 우리의 과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찾는 호텔산업 등 주제들로 강의가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박준석 NXOS 아시아총괄사장, 숙박업 특화 마케팅 에이전시 헤버굿나잇의 정재형 대표 등이 연사로 함께 했다.
특히 5종의 특별 기획관에서는 숙박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예측하고 대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메종 드 제네스(Masion de GENESE) 기획관에서는 사람들이 꿈꾸는 공간을 어떻게 이루는지 새로운 방식의 체험형 전시를 경험할 수있었다. ▲OUTOF에서는 일상의 틀을 깨고 해방을 느끼는 감정에 있어 가장 적합한 모듈러 호텔을 선보였다. ▲스마트호텔DX 컨설팅 기획관에서는 호텔&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도입을 위한 A~Z까지에 대해 설명하고 ▲스마트 수직정원 ‘세로숲’은 사람과 식물이 함께 뒤섞이며 자연 속에서 숙면과 피로를 풀 수 있는 호텔 속 자연공간을 선보였다. ▲WEB 3.0 호텔 라운지 기획관에서는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온·오프 융합된 호텔 라운지 공간을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현재 목격할 수 있는 숙박산업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고, 향후 미래 숙박산업을 그려볼 수 있는 IT·IOT 기반의 콘셉트가 적절하게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호텔 개발에 필수 요소인 각종 건축 자재와 독창적 가구, 침구류, 어메니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었다.
우수한 기술/제품군을 공개한 기업들
숙박산업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력이 반영된 우수한 제품군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객실관리시스템(RMS)/부킹엔진 등을 선보인 벤디트는 주력 제품을 그대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채널매니저를 출시하면서 부스가 크게 주목받았다. ▲앙증맞은 크기의 무소음 레트로 냉장고를 선보인 윈텍에서는, 8색 컬러 제품군 모두와 커피포트, 와인셀러 등 다수의 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는 두왓에서는 ‘예약부터 체크아웃까지 원터치로 가능한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운영자·호텔리어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목재 중심의 건축자재기업 케이디우드테크에서는 새로운 음향브랜드 ‘사운드메이트’를 출시하며 층간소음 소음공해 등에 부응한 제품(자재)을 소개했다. ▲메가텍은 냉동기능이 장착된 객실 특화된 무소음 냉장고(DW60CD)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확산흡수식/진열관식 냉각방식으로 구현돼 완전 무소음을 강조했다. ▲fyse의 휴대용비상조명등에는 습식방연마스크(화재대피마스크)가 탑재돼 신속하고 보다 안전한 피난을 강조했다. 실리콘 렌즈가 적용돼 우수한 조도를 보이며 대기 수명 10년의 장점도 갖고 있다. ▲시설물 통합관제서비스 비디앱 애플리케이션은 기존의 보일러, 배수펌프, 엘리베이터 등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휴대전화로 이상 여부를 전달해 준다. 즉 화재가 발생하면 어느 장소에서 발생했는지 위치 등을 알려준다. ▲중소형 숙박업소의 혁신개발을 위해 가치 부여, 리모델링, 매입을 진행하고 콘텐츠 객실이 강점인 ‘아늑’ 브랜드를 보유한 더휴식이 무인 키오스크 개발사이자 자회사인 아이크루컴퍼니와 함께 부스를 꾸몄다. ▲황금에스티에선 부식 발생이 낮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금속소재(자재)인 스테인리스 브랜드 티타맥스 제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