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를 교정하기 위한 시력교정술 종류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다양하다. 눈의 상태 및 수술 후 시력개선 가능성, 부작용 등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럼 어떠한 시력교정술이 있는지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자.

 

드림렌즈, 일시적 시력개선 효과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착용해 각막을 눌러서 시력개선 효과를 주는 방법이다.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수술 없이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에겐 근시 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매일 잘 때마다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렌즈 착용 과정에서의 감염 우려 등 부작용이 있다. 그럴 땐 착용을 바로 중단해 부담을 낮춰야 한다.

 

각막 깎아내는 라식, 라섹

라식과 라섹은 둘 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인데 깎아내는 각막의 위치가 다르다. 라식은 각막을 절개해 절편을 만들어 안쪽만 잘라내고 다시 덮는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의 상피만 얇게 벗겨내는 방식이다. 라섹은 각막의 두께가 얇아도 시술이 가능하고, 남는 각막의 부분이 많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표면에 상처를 내는 만큼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디고 통증이나 시림 등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에 각막은 많이 남길수록 안전하고, 적어도 250~300는 남겨져야 안전하다고 보고 있어, 각막이 너무 얇아지면 안압 때문에 각막돌출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각막이 얇은 사람은 라식보다 라섹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고도근시를 위한 렌즈삽입술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하거나, 초고도근시일 경우에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소프트렌즈를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막을 깎는 시력교정술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은 없다. 하지만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개하고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꼼꼼한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백내장이 발생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고, 각막내피세포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사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각막내피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아, 각막내피세포가 1,500개 이하로 줄어들면 삽입했던 렌즈를 제거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각막을 이식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너도나도 시력교정술? 수술은 언제?

시력교정술은 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결정해야 한다. 각막이 얇고 고도근시가 있으면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권장되지 않는다. 본인이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시력교정술로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또한 눈에 포도막염 등 이유 없이 염증이 생겼던 경우에는 시력교정술이 염증을 유발하거나 타인에 비해 부작용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결정해야 한다. 수술 시기도 중요한데 만 19~20세 이후에는 시력이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성인이 된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료참고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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