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숙박업소 2곳 피해,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 적용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10대 일당이 숙박업소에 비치된 PC에서 그래픽카드 등 절도 행각을 펼치다 경찰에 검거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8월 18일 절도범 일당 4명 모두를 검거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중 A군(16)은 그래픽카드 등을 훔쳐 달아나다 계단에서 숙박업경영자를 마주친 뒤 이를 밀쳐 다치게 해 강도 상해죄가 추가됐다. 그 외 A군을 비롯한 나머지 3명에게 특수절도죄가 적용되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A군 외 3명은 지난 7월 29~30일 양일간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에 있는 숙박업소 등에 입실했고 총 800만원 상당의 PC 부품을 절도했다. 이들은 도난장치였던 자물쇠를 강제로 뜯고, 케이스 커버를 물리적으로 뜯어낸 뒤 내용물을 절취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덕진경찰서는 이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여죄와 함께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재원 기자
webmaster@sukbak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