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리나 책상 모서리 등 부딪히거나 넘어졌을 때 한 번쯤 멍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멍은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아 빨리 빼는 것을 권장한다. 그럼 멍은 무엇인지, 그리고 발생 이유와 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멍이 생기는 다양한 이유

멍이란 외부 충격이나 물리적인 힘에 의해 모세혈관이 터져 주변에 출혈이 생겨나는 현상이다. 출혈이 표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응고된 것으로 보통 외부의 충격이나 둔탁한 힘 등에 의해 발생한다. 그리고 항혈전제 복용자들은 혈관이 약해지기에 멍이 쉽게 자주 생길 수 있다. 또 몸속 비타민K가 부족하거나 간장 및 신장 질환자,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도 멍이 잘 발생한다.

 

멍 색깔은 왜 달라질까?

멍이 생기면 초반 검붉은색을 띄다가 점점 초록색, 노란색 등으로 변화한다. 이는 붉은색을 내는 헤모글로빈 성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혈액 속에서 점점 파괴돼, 빌리루빈 물질로 바뀌는데, 이 물질이 멍을 갈색 또는 노란색으로 바꿔 준다. 즉 멍이 노란색을 보이고 있다면 회복되는 중이라 보면 된다.

 

멍 빨리 빼는 방법

무엇보다 찜질이 큰 도움이 된다. 멍이 발생한 초반엔 냉찜질, 시간이 지나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멍든 주위의 주변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모세혈관으로부터 피가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2~3일이 지난 뒤에는 10~15분 간격을 두고 온찜질을 하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마사지다. 멍든 부위 주변에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일으켜 피하의 응고된 피들을 분산시킨다. 초반엔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타민C, 비타민K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키위, 딸기, 케일 등이다.

참고 : 목동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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