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이 ‘내 객실’ 판매하자
디앤솔루션의 이성훈 대표는 숙박업계에서 잔뼈가 굵다. 주차 보조원에서 시작해 3성 호텔 총지배인을 거치고, 지금은 호텔운영 컨설팅/숙박 플랫폼 개발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16년간의 숙박업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되어 4차산업에 도래한 숙박업계 변화에 신개념 패러다임을 일으키고 있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숙박 직거래 플랫폼 ‘루밍’을 출시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숙박인’이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제법 유복한 집안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IMF 외환위기 발발로 부친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급격히 가세가 기울어졌습니다. 진학을 포기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안좋아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비교적 취업이 쉬운 서비스업으로 시작했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이 일이 적성에 맞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어 숙박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에는 호텔에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생활 사정이 어렵다보니 숙식이 가능한 모텔로 노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텔 주차요원으로 숙박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했고 3성 호텔 총지배인까지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엔 숙박관련 사업을 더 크게 펼치고자 호텔 운영 컨설팅/숙박 직거래 개발사를 창업했습니다.
회사 창업을 결심하게된 핵심적 계기는?
16년간 숙박업계 근무하다 보니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동력과 여건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주먹구구 운영에 의존해 더 발전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분명 시대는 IT 중심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 숙박업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도움이 되고자 호텔운영 컨설팅을 시작했고, 최적화된 운영 매뉴얼과 가이드, 컨설팅 서비스 등을 개발, 지원했습니다. 여지까지는 총지배인 성향에 따라 숙박업소 운영정책에 제멋대로 였다면 이제는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이 숙박업계를 병들게 하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고자 소비자-공급자 간의 투명한 직거래를 현실화한 ‘루밍’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직거래 숙박앱 ‘루밍’의 개발이유를 보다 설명해 주세요
현재 야*자 등 숙박예약 앱은 소비자-공급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보다 견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숙박업소들은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을 제시하고 싶어도 영업이익 때문에 추가 할인과 같은 서비스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광고비용으로 플랫폼 사에 지불하는 금액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역 지역업소끼리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결국 제살깎아먹기 경쟁으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루밍’은 중개수수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개’가 아닌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숙박앱들은 가맹점을 통해 판매 시 발생한 중개수수료 등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루밍에서는 관리자가 직접 객실 상품을 등록하고 소비자는 앱을 통해 등록된 객실을 예약합니다. 소비자는 예약 숙박업소로부터 결제 방법을 전달받고 이용료를 지불합니다. 상호 직거래 방식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기에, 플랫폼이 개입할 이유가 전혀 없고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당근*켓처럼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처럼 루밍은 숙박업계의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서로 보완하며 성장하는 그런 체계를 구축합니다.
관리자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는 방식?
루밍의 상품 나열 방식은 호텔명 및 최저가 금액 노출이 아닌 개개의 객실들이 하나의 상품으로 나열됩니다. 예를 들어 ‘강남지역 호텔’을 검색했을 때 어떠한 특징의 객실인지 확인 불가한 최저가 호텔들을 노출하는 것이 아닌, 실제 강남지역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객실’들이 나열되는 것입니다. 즉 루밍에서는 검색 객실과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우선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객실들을 상세 비교분석할 수 있고, 공유 기능을 통해 지인과 상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객실은 모두 모두 파트너사의 관리자가 직접 등록한 결과물들입니다. 직거래관리시스템(DSM)을 통해 판매할 객실 상품을 등록하고, 사진과 기타 정보들을 입력하면 완료됩니다. 즉 원하는 홍보 방식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시 원년인 올해는 플랫폼 가입 시점부터 3개월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 이후 비용도 상품생성 수에 따라 기본요금 59,000원에 불과해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월 고정비용이라 판매를 많이 하여도 비용증가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야*자 등 과도한 수수료 정책에 지친 파트너사는 이번 기회에 루밍을 경험해, 플랫폼을 객관적 비교하시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수수료 ‘0’의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파트너사 협력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루밍은 지난 1월 출시해 이제 운영된 지 3개월 차입니다. 아직 홍보 측면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나, 담당 직원들이 직접 수도권 내 숙박업소를 방문하며 실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루밍의 필요성에 대해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희 디앤솔루션은 한 가지 분명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모든 파트너사가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경쟁시대에 설아날 수 있는 생존방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숙박업소에서는 마음을 열고 우리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디앤솔루션도 숙박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문의 : 02-2039-7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