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메니티 통해 호텔의 품격을 디자인하다
호텔 케이월드는 지난 2017년에 개장하고 3년만에 ‘제6회 대한민국 숙박대상’에서 ‘중소형호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두각을 내보이고 있다. 수직이 아닌 수평문화를 지향하며 대표에서 말단직원까지 모두 솔선수범 행동을 취하는 등 오감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어메니티 개발까지 더해져, 호텔 케이월드는 송진수 총지배인의 손길로 이유 있는 변화들이 펼쳐지고 있다.
어떤 계기로 숙박업을 시작하신 건가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보내다 지난 1997년 한국에 IMF 외환위기가 발발되면서 부친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한창 배워야 할 시기에 저는 아르바이트 활동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동년배보다 빠르게 사회생활, 경제관념을 체득하게 되었고, 이는 오늘날 사업기획에 있어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돌아왔고 호텔종사자인 지인의 소개로 관광호텔 벨맨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적응력을 통해 이후 승진과 인사이동 등을 거쳐 핵심 인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렇게 숙박업 매력이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총지배인으로의 성장 과정이 궁금합니다
항상 정직과 성실을 신조로 삼았습니다. 주어진 여건 내에서 늘 최상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 이벤트 기획 등 아이템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현 호텔 케이월드 대표가 ‘같이 한번 해보자’라고 손을 내밀어 줘, 지금 총지배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맨 밑바닥에서 현 위치까지 당당하게 올라온 호텔맨입니다. 호텔의 구석구석을 캐치하면서 운영법을 깨달았고, 지금 코로나19 시국임에도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호텔 케이월드’를 소개해 주신다면?
영동대교 북단 화양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 주변에는 건국대학교와 양꼬치거리 등 먹자골목 등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과도 바로 인접해, 특정 연령대 구분없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텔은 11층 규모에 54개 객실로 운영 중입니다. 객실 타입은 스위트, 디럭스, 프리미엄 등 일반적 형태이지만, 내부 디자인 콘셉트가 완전히 다릅니다. 보통 가구 배치만 동일한 채 벽재나 색상톤으로 구분을 주던 타숙박업소와 달리, 여기는 가구의 배치, 위치, 종류, 구조, 벽재, 마감재, 조명 등 각기 다르게 객실이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층에서 바라보는 야간 시티뷰가 큰 인기입니다. 벽면 한쪽을 통창으로 꾸며 시야 가림없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잔잔하게 스며든 달빛까지 더해져 객실 내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켜 줍니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 중이라 들었습니다
고객 방문에 따른 감사의 의미와 함께 호텔 케이월드의 고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위생관련 일회용품 어메니티를 제작했습니다. 보통 일회용품이라하면 한번 쓰고 나면 쓰레기가 되는 휘발성 측면이 강하지만, 저는 여기에 가치를 담았습니다. 앙증맞은 종이박스 안에 4개의 위생용품인 바디로션, 바디워시, 헤어샴푸, 헤어트리트먼트를 담았고, 정갈한 로고 디자인을 더해 증정품이 아닌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였습니다. 게다가 함유된 성분 역시 친환경 원재료로 제작했기에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머스크 향을 함유해 남녀노소 거부감이 없도록 제작했습니다.
한번 사용해본 고객들로부터 별도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가 많습니다. 그래서 B2B, B2C 사업으로 확장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우수한 피부 보존 기능과 함께 환경문제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본 트래블 키트를 더 많은 호텔에 공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성청결제가 비치된 호텔은 있지만 남성청결제까지 있는 곳은 없습니다. 청결에 대해서는 남녀의 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문 남성청결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고, 이를 제품 라인업에 확대시켜 호텔업계에 신선한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운영계획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오감만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생각입니다. 곳곳에 예술성 높은 액자를 걸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살균 및 방향제를 통해 쾌적함을 더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음악소리로 발걸음을 경쾌하도록, 전 투숙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샌드위치 조식서비스까지. 마지막으로 안락함을 더 해줄 고급 침구류 등을 통해 호텔 케이월드만의 색깔을 더욱 굳건히 새길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