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포항시에 ‘집중 점검·관리’ 요청

리모델링 전/후
리모델링 전/후

지난 20198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 때아닌 숙박업소 등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여행을 떠나지 못한 관광객들이 국내 명소로 찾아옴에 따라 영일대해수욕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한 사실에 내·외지인들의 숙박업소·상가 인수가 활발해 곳곳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오래된 기존 건축물에서 안전진단 없이 잘라내고 붙이는 공사를 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가 포항시에 정밀한 사전·사후 관리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참고로 포항지역은 지난 201711155.4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당시 건축물들이 붕괴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는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광특구 명성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 등을 펼쳐오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지진에 대한 피해보상이 아직까지도 이뤄지고 있다. 그만큼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에 취약한 지역이다. 따라서 노후 건물을 안전진단없이 보기 좋게만 리모델링한다면 나중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관광특구로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을 포항시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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