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관광객 12% 증가…977만명 다녀가
지난해 전라남도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977만3,69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수시는 지난 1월 24일 관광객 집계를 발표하며 지난 2020년 872만명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54만명에 비해서는 27.8% 감소한 수치이다.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4월 이후 매월 70만명 이상이 꾸준히 방문했고, 성수기인 8월과 10월에는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과 11월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체류관광객도 증가 추세다. 여수시에 따르면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이 2020년 46.1%에서 6.3%p 상승한 52.4%로 집계됐다
여수시는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지난 2021년 여름과 가을 안심관광지 25선(한국관광공사)에 ‘장도’와 ‘하화도’가 선정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든 안전한 관광도시 이미지와 백신 접종률 증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두 차례의 긴급이동 멈춤 등 시민들의 참여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상대적으로 여수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자연친화적 관광 상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지난해 하반기 문을 연 ‘섬섬여수 힐링센터 더섬’을 시작으로 ▲‘여수섬섬길’을 잇는 섬 관광 활성화 ▲치유 중심의 ‘웰니스 테마 관광지’ 개발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 신규 콘텐츠 개발과 관광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