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리빙 브랜드를 한 곳에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리빙 브랜드, 홈스타일링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홈·테이블 데코 페어 2021-서울’(이하 홈·테이블데코페어)이 지난 12월 12일 코엑스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수도권 핵심지와 각 지방권 중심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장 발굴과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4일~27일 부산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14~17일 인천, 12월 9일~12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3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생활가구 및 주방기구 및 도구, 도자기 및 공예품, 리빙 제품, 각종 인테리어 소재 등이 전시되었다. 최근 숙박업소에서도 인테리어 측면에 강화되어 로비 및 객실 등에 독특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로비는 커피숍과 같은 오픈형 공간으로 변해가며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소품 등이 사용되고 있다. 스낵바에 사용되는 식기류 역시 실용성과 함께 미적 감수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객실 또한 IoT 시스템, 서빙 로봇 등 스마트한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영향 탓에 위생 관련 침구류 등이 크게 주목받았다.
리빙업계의 가치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디자인살롱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12명의 연사가 참여해 홈스타일링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그중 스타일러스의 디렉터 에밀리 고든 스미스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품 트렌드’란 주제로 “원료의 차별화,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기, 전방위적 에코메시지 만들기”로 접근할 것을 피력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참고로 이날 흙표흙침대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 침대 ‘소프라믹’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양모와 3D 메쉬 원단, 고밀도 라텍스를 내장해 기존 흙침대보다 푹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강한 내구성과 이지클린 기능으로 오염과 스크래치 방지가 가능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필터 샤워기를 선보인 포세이온은 BT100 샤워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역회전 자화필터가 탑재된 3세대 샤워헤드로 일반 수돗물을 자화작용한 후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자화 이온수로 변화시켜 준다. 더불어 육군본부호텔 및 기타 숙박업소에서도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빙 아이템 전문업체 콤마씨에서는 호텔식 순면 차렵이불을 비롯 천연소재, 실키코튼, 워싱 코튼, 베딩 침구세트, 매트리스 커버, 리넨커튼 등을 선보였다. 최근 위생에 대한 개념이 숙박업소에 강화되다보니 인체에 무해한 침구류 등에 관심도가 높았다.
그리고 온라인 3D 인테리어 플랫폼 시숲이 주목받았는데, 바로 내가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가구들을 3D로 배치하고 수정할 수 있는 에디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이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인테리어 시공사나 숙박업경영자까지 미리 시연해 볼 수 있어 혹시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