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및 리조트, 모텔, 펜션 등 숙박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1 호텔쇼(2021 대한민국 숙박산업대전)(이하 호텔쇼)’가 지난 1014일에서 17일까지 4일간 경기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내 숙박업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숙박업의 비전을 알 수 있는 전문 전시회답게 향후 나아가야 할 IT기술, 디자인, 트렌드 등을 현장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더불어 15~16일 양일간 진행된 전문 컨퍼런스에서는 인지도 높은 연사들이 참여해 숙박업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고, 생생한 경영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이 더해져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 ‘변화하고 있는 여행시장의 흐름과 그에 따른 콘텐츠 기반의 여행과 호텔이야기’ - 신익수 호텔&여행 전문기자를 시작으로, ‘K-Smart Hotel을 위한 New Normal, 호텔의 디지털 혁신과 운영전략과 대응’ - 라마다 대전호텔 한상욱 대표. ‘호텔 공간 브랜딩&디자인 - 브랜딩 아키텍트의 역할’ - 정림건축 김경훈 건축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호텔 Business Transformation’ - 서울문화사 이제훈 팀장이 강연을 했다.

이날 신익수 강연자는 마케팅 키워드로 연결을 강조하며 부산에 소재한 모 호텔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 호텔 안에는 서점이 하나 운영 중이다. 남다른 인테리어와 감각적 콘셉트가 결합돼 하나의 지역명소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또 지척에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서점보러 왔다가 컵라면 먹으며 바닷가를 본다라며 이처럼 주변의 것들과 연결하는 홍보 마케팅 방식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업체로는 두왓이 LG전자와 협업해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선 두왓의 호텔 통합 플랫폼을 이용한 주문 건을 LG클로이 로봇이 객실로 가져다 주는 장면으로 선보여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두왓의 김수영 대표는 투숙객은 터치 한 번으로 예약부터 체크아웃, 상품 주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운영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라며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다.

호텔 솔루션 개발사 온다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PMS 2.0 신버전을 공개했으며, 벤디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완전 운영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이 키오스크는 설치만으로 성인인증, 자동 예약, 셀프 체크인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건설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콘에스티에서도 다양한 모듈형 제품군을 선보였다. ‘모듈형 욕실 유닛과 벽체 시스템은 완벽 방수 및 친환경 시공, 공기 절감을 이뤄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한난방에서는 똑똑한 온수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친환경 EPP 소재의 PAN을 개발하고 12mm EPDM 호스를 사용해 열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기름·가스·전기보일러 구애없이 호환이 가능하며 최대 40%까지 절감(기름·가스요금)률을 보여 높은 관심을 불러왔다.

그리고 호텔 용품을 30여 년간 생산, 공급하던 대진엔터프라이즈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냉장(최하 0) 및 보온(최고 85)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Cool&Warm 유닛 제품으로, 신선함을 유지시켜야 하는 채소류와 음료, 초밥 등 및 따뜻해야 하는 토스트 등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숙박예약앱 개발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픽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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