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사 100개 부스 규모

‘제9회 코리아호텔쇼’ 입구
‘제9회 코리아호텔쇼’ 입구

올해로 9번째를 맞은 ‘2021 코리아호텔쇼’가 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코리아호텔쇼는 (주)에이치알 ‘호텔앤레스토랑’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8차례 주최·주관해 왔다.
이번 호텔쇼에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초 숙박전문월간지이자 (사)대한숙박업중앙회 공식 협회지인 ‘숙박매거진’ 본지도 홍보부스 참여로 전시장을 찾은 독자들과 함께 했다.

이번 코리아호텔쇼는 기존의 ‘호텔쇼’를 한 차례 업그레이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코리아호텔쇼’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개최하는 첫 전시회인 만큼 보다 짜임새 있는 산업 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주요 전시품목 및 참가업체는 호텔침구류·어메니티·객실용가구·객실비품·전자제품 등의 객실용품, 호텔개발·호텔컨설팅·호텔위탁운영·호텔브랜드 등의 호텔개발&운영, 청소용품·세탁장비·방역용품·유니폼·수전금구·욕실관련 자재 등의 위생용품, 헬스시설·음향장비·냉난방 공조 시스템·장비 등의 호텔설비, 가구·조명기구·인테리어소품·예술작품·조경시설·건축자재 등의 인테리어&엑스테리어, 주방기기·주방기물·식자재·음료·주류 등의 F&B, 객실통합관리시스템·AI로봇·키오스크·전자장비 등의 호텔IT&전자, 아웃소싱·교육기관·인력채용·업무대행업체·호텔스타트업 등의 서비스로 80개사 100개 부스 규모다.

‘호텔앤레스토랑’ 홍보부스
‘호텔앤레스토랑’ 홍보부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규모는 작지만, 참가업체들의 양질의 제품 정보와 함께 코리아호텔쇼의 대표 부대행사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함께 마련돼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매년 호텔·숙박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논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총 11명의 연사가 행사 기간 동안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첫째 날인 7월 14일에는 ㈜에머슨케이파트너스 박기환 대표가 브랜드의 파워와 믿음을 담는 호텔 PR에 대해, 이어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한국 호텔산업 인력운영 변화와 대응전략을, 뮤직스타일링의 강규원 한국대표 컨설턴트가 청각적 감성 마케팅을 이용한 공간 및 브랜딩 사운드 전략을,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KOREA)의 오병건 이사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호텔의 과학적인 청결관리방안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OTA INSIGHT의 황성원 한국총괄 매니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호텔이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빅테이터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호텔롯데의 박흥수 책임이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변화하는 Revenue Management의 이론적 정의에 기반한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 LBI KOREA의 조재호 상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호텔 브랜드가 어떻게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또한 ㈜나누고의 박광철 대표가 호텔매출증대를 위한 온라인마케팅 전략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 날인 16일은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김영갑 교수가 호텔 F&B 콘셉트 기획을 위한 상권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테이블매니저(주)의 최훈민 대표가 수요예측AI를 활용한 호텔 F&B 수익화 전략을 소개, 퍼블릭수(주)의 정성진 대표가 기술기반의 호텔 룸다이닝 서비스 혁신과 변화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호텔쇼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를 통해 모든 참관객이 별도 비용이나 등록 없이 자유롭게 짜여 있는 세션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또 호텔앤레스토랑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올해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호텔리어' 시상식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숙박매거진’도 숙박업경영자들은 물론 독자들과 함께 했다.
‘숙박매거진’도 숙박업경영자들은 물론 독자들과 함께 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서현웅 대표는 “그동안 해외의 유명한 호텔관련 전시회들을 벤치마킹하러 다녔는데 국내에도 호텔산업이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기존의 호텔 관련 전시회들은 식품·관광전 속의 한 부분으로 호텔을 다룰 뿐 호텔의 기본인 숙박에 대한 객실용품·숙박장비·인테리어와 같은 것들이 미약했기에 ‘숙박’과 관련된 정확도 높은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호텔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돼 호텔·숙박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축제의 장과 같은 곳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더 성장할 코리아호텔쇼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