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클래스 호텔 인테리어의 명가
관광숙박산업의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는 부띠크호텔의 등장 전후로 구분된다. 주차시설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밝은 조도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시설물, 차별화된 중소형호텔의 럭셔리한 분위기와 다양한 부대시설, 파티룸과 같은 놀거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 누군가는 플랫폼기업이 부띠크호텔의 트렌드를 견인했다고 평가하지만, 숙박업경영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문화를 개선하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다면 불씨를 당긴 도화선은 무엇일까? ㈜탑위드씨디엠(대표 서기종)을 통해 부띠크호텔의 역사를 살펴봤다.
탑위드씨디엠의 역사가 부띠크호텔의 역사
숙박인테리어 전문기업 탑위드씨디엠의 역사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종 대표는 인테리어에 호텔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당시에 인테리어콘셉트에서부터 디자인의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현재 부띠크호텔에서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호텔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이 같은 콘셉트가 부띠크호텔이라는 대명사로 지칭되지만, 당시에는 부띠크호텔이라는 명칭 자체도 생소했다.
서 대표가 구현한 이 같은 콘셉트는 확실하고 명확한 호텔경쟁력 아이템을 발굴하겠다는 도전적인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 실제로 서 대표는 국내에서는 특급호텔에서도 벤치마킹할 아이템이 없다고 판단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전세계의 숙박문화를 탐구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의 숙박시설은 우리보다 앞서 부띠크호텔의 개념이 도입됐고, 특급호텔에서도 보기 힘든 다양한 아이템을 객실에 접목하고 있었다.
이를 선도적으로 벤치마킹하며 국내에 도입한 것이 부띠크호텔의 역사와도 맞아떨어진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IPTV와 월풀욕조다. 탑위드씨디엠이 국내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월풀욕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IPTV의 개념을 사업으로 추진했을 정도다. 숙박시설에서는 영상물이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판단에 통신사에서 IPTV를 출시하기도 전에 고객이 원하는 영상물을 골라 결제해 시청할 수 있는 오늘날 IPTV 속 유료결제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숙박시설에 최초로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창립멤버의 노하우를 간직한 탑위드씨디엠
서 대표가 발굴하고 개발해 온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는 숙박산업에서는 누구보다 앞서가는 아이템들이었고, 국내에서는 숙박산업에 접목한 적이 없었던 아이템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탑위드씨디엠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었던 IPTV는 국내 모든 통신사가 자체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위기를 맞이했고,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는 도난이 발생했다. 남 보다 앞서 시도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아이템들은 경쟁사들에게 무수히 벤치마킹되어 희소성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직영호텔인 수원파티즈호텔과 같이 건축물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만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킬러콘텐츠이기도 하다.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들을 터득한 것이다. 또한 탑위드씨디엠의 가장 큰 무기는 서 대표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산업현장에 구현한 실무진들이다. 마치 기획자와 엔지니어가 충돌하듯 서 대표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구현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호텔에 접목된 적 없었던 아이템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력을 찾는 것조차 어려웠고, 한계에 부딪치는 일들도 많았다. 이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고 누적되면서 많은 아이템을 연구하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끌이올리며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은 창립멤버가 여전히 건재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는 탑위드씨디엠이 호텔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서 대표는 “탑위드씨디엠은 국내 부띠크호텔의 역사를 시작한 곳으로, 임직원들은 호텔산업 현장에서 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탑클래스로 도약하고자 하는 숙박업경영자들에게 현존하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