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으로 가격 2배 이상 오른 그래픽카드 절도

숙박시설의 객실 내 설치된 PC에서 그래픽카드를 탈취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의 숙박시설을 돌며 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객실 내 PC에서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컴퓨터 그래픽카드는 암호화폐 채굴 등에 활용되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고 시장에서는 거래가격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일반적인 고객처럼 숙박시설에 투숙하며 그래픽카드를 훔친 후 되파는 수법으로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숙박업경영자들은 PC를 해체할 수 없도록 매립이나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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