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위험요인
전파경로는 흙, 먼지, 동물의 대변 등에 포함된 파상풍의 포자가 피부의 상처를 통해 침투하여 전파됩니다. 고위험군은 약물남용자,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은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등이 파상풍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증상
평균 8일(3일~21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신파상풍 증상은 가장 흔한 형태로, 입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입을 열지 못하는 개구불능(開口不能; trismus)이 가장 먼저 나타나며 경직에 따른 통증을 동반하고 복부강직, 후궁반장(opisthotonus) 및 가슴 및 인후두 근육 경직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국소파상풍은 파상풍균의 아포가 칩입한 부위의 국소 긴장을 유발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하며 자발적으로 소실되기도 하나 비교적 많은 경우에 전신파상풍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두부형 파상풍(cephalic tetanus)은 두부 혹은 경부의 상처를 통하여 파상균의 아포가 침입할 경우 발생하며, 중추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안면신경, 외안근 등)의 마비가 나타납니다. 신생아파상풍은 출생 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자르는 등 비위생적인 탯줄관리로 인해 발생하며 생후 3~21일부터 개구불능, 강직, 경련, 젖을 빨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발현되고, 성인에 비해 증상의 발현과 진행속도가 빠릅니다.

치료
일단 환자에게 증상이 발현된 시점에는 파상풍 독소가 신경계에 이미 침범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대증 치료와 더 이상 독소가 중 추신경계에 침범하는 것을 방지하고, 균주를 제거해 독소 생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환자를 조용하고, 조명이 밝지 않으며, 외부자극을 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하며 약물치료로 신경안정제인 benzodiazepine계의 약물(diazepam)이나 propofol을 사용하며 약물 치료로 경련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신경근차단술을 시행(vecuronium, atracurium)할 수도 있습니다.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Tetanus Immune Globulin, TIG)을 투여하는데 이것은 결합되지 않은 독소를 제거하여 더 이상의 중독을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3,000~6,000 단위를 근육주사 합니다.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이 없을 경우,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또한, 더 이상의 독소 생성을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과 상처부위 배농이나 절제가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penicillin이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metronidazole이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metronidazole을 일차 선택약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파상풍은 파상풍균(C.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질환으로서 파상풍에 이환되면 골격근의 경직과 더불어 근육수축이 발생하고 사망률은 매우 높습니다. 파상풍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토양이 풍부한 고온다습 기후의 인구밀집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며 병원체인 파상풍균(C. tetani)은 토양과 인간 및 동물의 위장관에 상존합니다. 파상풍 환자에 대한 격리는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파상풍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에도 감시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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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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