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설 연휴 여행패턴, 소규모 여행 비중 높아

아고다가 올해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여행패턴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여행객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여행지를 찾아 나설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를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또는 소규모 여행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일부 여행객은 고급 숙소에서 머물며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고 연휴를 만끽하고자 했다.

아울러 부엌과 별도 거실, 침실 등이 갖추어진 보다 ‘편안한 집 같은’ 시설을 제공하는 호텔 외 숙박 아고다홈즈(Agoda Homes)의 검색 및 예약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국가의 국경이 폐쇄된 가운데 올해 설 연휴에는 국가별로 국내여행지가 각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중국 시안, 인도네시아 메단, 말레이시아 랑카위 등은 국가별 인기 설 연휴 여행지에서 상위 8위권에 처음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내기로 계획함에 따라 아·태 지역에서는 가족 또는 소규모 여행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유형으로 꼽혔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족 또는 소규모 여행이 커플 여행을 제치고 가장 선호하는 여행 유형에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친척,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커플 및 2인 여행이 소규모 여행객을 앞서며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필리핀에서도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에서는 나홀로, 1인 여행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여행객은 설날을 축하하기 위해 4~5성급 숙박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가를 이용했으며, 중국인 여행객의 럭셔리 호텔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은 서비스 아파트먼트 및 특색있는 주택, 빌라, 리조트 같은 호텔 외 숙박시설에 비해 높은 인기를 점하고는 있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여행객들은 호텔 외 숙박 시설에도 관심이 많았다.

한편, 아고다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 할인 혜택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을 최대 8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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