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주최, 여당에 숙박업 지원정책 마련 주문

▲ 정경재 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와의 정책간담회에서 관광숙박산업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 정경재 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와의 정책간담회에서 관광숙박산업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이하 중앙회)가 지난 12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하면서 숙박할인쿠폰 배포를 플랫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직접 배포해 소외되는 숙박시설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전혜숙 전국직능대표자회의의장, 국회 송갑석 의원, 전용기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정경재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 오세희 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임원배 회장,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이선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합회 소속 단체장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을 요구했다. 대표적으로는 ▲소상공인 대상 제2차 새희망자금 조기 집행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 및 임대인 세금감면 간접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 임대료 대책 마련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구조 지원책 마련 ▲소상공인 전용상품권 확대 및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등 소상공인 간편결제연동 방안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지역상권 상생 활성화 법률 제정 ▲영수증 복권 제도 재시행 및 상점가 판매촉진 방안 등이 건의됐다.

특히 중앙회에서는 ▲숙박할인쿠폰의 배포 및 시스템 정비 ▲숙박시설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지정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정경재 회장은 “현재 숙박업경영자들은 정부에서 마련한 소비촉진 할인쿠폰 발행사업이 중단되면서 작은 희망마저 잃은 상태”라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경우 숙박할인쿠폰의 발행을 즉시 재개하고,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숙박시설이 소외되지 않도록 특정플랫폼에서만 쿠폰을 배포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숙박고객들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정경재 회장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및 지정상점가로 사용처가 제한되면서 일반 소상공인은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온누리상품권의 유통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미가맹점 소상공인 업소에서도 환전 등을 허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함으로써 소비촉진을 유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경재 회장은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만 가맹점 증가, 다양한 결제방식을 동원해 소비자의 편의성 및 참여권장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활성화의 주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는 “당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소상공인 위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소상공인 긴급대출 규모 확대 ▲임대료 지원 및 지역화폐 활성화 ▲3차 긴급재난기금 소상공인 지원 등을 비롯해 우리 중앙회가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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